내 머릿속 분홍 말랑 똑똑이 친구 - 처음 배우는 쉽고 유쾌한 뇌 과학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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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분홍 말랑 똑똑이 친구
우리 아이의 마음을 여는 열쇠, 뇌 과학 그림책

"왜 우리 아이는 저렇게 행동할까?" 고민하는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매일같이 작은 의문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왜 동생은 잘하는데 우리 아이는 힘들어할까?", "왜 다른 친구들은 괜찮은데 우리 아이만 유난히 예민할까?" 이런 질문들의 답은 사실 우리 머릿속 '분홍 말랑 똑똑이', 바로 뇌에 있습니다.

씨드북에서 출간된 『내 머릿속 분홍 말랑 똑똑이 친구』는 단순히 뇌의 구조를 알려주는 과학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그리고 친구들과 왜 다른지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통로가 되어줍니다. 엘리즈 그라벨 작가 특유의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로 표현된 뇌는 아이들에게 멀고 어려운 과학 지식이 아닌, 함께하는 친구처럼 다가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뇌 과학을 통해 '차이'와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점입니다. 어떤 아이는 케이팝 음악에 신나게 춤을 추지만, 어떤 아이에게는 그저 시끄러운 소리일 뿐입니다. 어떤 아이는 강아지를 보면 달려가 안지만, 어떤 아이는 두려워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런 차이가 누가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각자의 뇌가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친구를, 그리고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 시기는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고 또래 관계가 시작되는 중요한 때입니다. 이 시기에 "모두가 다르고, 그래서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아이는 자존감과 타인에 대한 존중을 동시에 키울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사랑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제작진도 뇌 과학을 공부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면 아이들은 영화 속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과 생각, 행동이 모두 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데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엘리즈 그라벨 작가는 어려운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한 그림과 짧고 간결한 설명은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두꺼운 백과사전이나 글이 빽빽한 과학책에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도 이 책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읽으며 "너의 뇌는 이렇게 특별해", "친구의 뇌도 다르게 작동할 수 있어"라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 아이가 자신과 친구들을 더 잘 이해하길 바라는 부모님이 함께 읽기를 권하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내머릿속분홍말랑똑똑이친구 #엘리즈그라벨 #권지현옮김 #씨드북 #도서협찬 #지식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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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홍석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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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를 관통한 한 리더의 성찰

홍석현의 『인생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중앙북스, 2025)은 대한민국 1세대 글로벌 리더가 전하는 삶의 지혜를 담은 에세이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재무부와 청와대 근무, 삼성, 중앙일보와 JTBC 회장, 주미대사를 역임한 저자의 70여 년 인생 여정은 그 자체로 한국 현대사의 한 단면이다.

'성장', '품격', '영성'이라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가 세계 무대에서 체득한 리더십과 인생 철학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이건희 회장에게 배운 것, 리콴유 총리와의 만남, 이승만 대통령과의 인연 같은 구체적 에피소드는 역사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돈은 지갑에서 나와야 힘이 되고, 칼은 칼집에 있어야 힘이 된다"는 이건희 회장의 말처럼, 권력과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은 리더십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리더에게는 생각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좋은 리더는 용서할 줄 안다", "글로벌 감각이 성패를 가른다" 같은 구체적 조언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리더십의 핵심을 전한다. 동시에 "마음을 정돈할 방법이 있어야 한다", "행복은 언제나 중도에서 온다" 같은 성찰은 성공한 리더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추상적 조언이 아닌 구체적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라는 점이다. 물론 저자가 누린 기회와 환경이 모두에게 주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 책의 조언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 엘리트층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무엇보다 성공과 권력의 정점에서도 "왜 사는가"를 묻고, 나눔과 베풂의 가치를 강조하는 저자의 태도는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 한 리더의 회고록으로서, 그리고 우리 시대 '어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서 의미가 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문화충전 #문충서평단 #서평 #에세이 #인생이내게가르쳐준것들 #중앙북스 #홍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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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에 대하여 - 삶은 비운 후 비로소 시작된다
토마스 무어 지음, 박미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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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에 대하여』 - 비움으로 시작하는 충만
토마스 무어의 『공허에 대하여』는 역설로 가득한 책입니다. 제목부터 그렇습니다. 공허'에 대하여'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빈 것을 채우려는 시도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어가 제시하는 공허는 우리가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그 공허가 아닙니다.
현대인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우며 살아갑니다. 일정표를 빼곡히 채우고, SNS 피드를 스크롤하고, 소음으로 침묵을 지우고, 소유로 존재를 증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더 많이 채울수록 더 허전함을 느낍니다. 무어는 이 역설의 해답을 '비움'에서 찾습니다.
불교의 무, 노자의 무위, 기독교의 케노시스라는 동서양의 지혜를 가로지르며, 무어는 공허가 결핍이 아니라 가능성의 공간임을 보여줍니다. 바퀴의 중심이 비어 있어야 굴러가듯, 그릇이 비어 있어야 담을 수 있듯, 마음에도 빈틈이 있어야 새로운 것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무어가 추상적인 철학을 일상의 구체적 이미지로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반지 없는 손가락, 화살 없는 활, 텅 빈 좌석... 이런 상징들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 속 빈자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대화 사이의 침묵, 일정표의 여백, 소유하지 않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공허에 대하여』는 명상서이자 철학서이며, 동시에 실용적인 삶의 안내서입니다. 이 책이 제안하는 것은 세상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세상을 더 깊이 경험하기 위한 내면의 공간 확보입니다. 현 없는 비파가 가장 깊은 울림을 낸다는 선불교의 가르침처럼, 이 책은 삶의 빈틈 속에서 진정한 충만을 발견하도록 이끕니다.

이 글은 문화충전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토마스모어 #한국경제신문사 #공허에대하여 #박미경 #문화충전 #문충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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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1 (리커버) - 똥개 아니고 번개 낭만 강아지 봉봉 1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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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 자유를 향한 작은 발걸음
고물상 마당의 철문 너머, 한 마리 강아지가 꿈꾸는 세상은 얼마나 넓을까요? 홍민정 작가의 『낭만 강아지 봉봉』은 유기견이라는 무겁고 슬픈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안에 희망과 용기라는 씨앗을 심어놓은 작품입니다.
20만 부 판매를 기념한 리커버 출간은 단순한 표지 변경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봉봉이 마당을 뚫고 나오는 역동적인 장면, 그리고 함께 모험을 떠날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 시궁쥐 톱니의 모습은 이 이야기가 단지 한 마리 강아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정과 연대에 관한 이야기임을 보여줍니다.
끈질긴 목줄과 단단한 철문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마주하는 제약과 한계의 은유일지도 모릅니다. 봉봉의 탈출은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체념을 넘어서는 정신의 여행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봉봉의 모험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 작은 몸집 속에 담긴 거대한 용기가 자신들의 내면에도 있음을 발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으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가가 이번에는 유기견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자유와 낭만을 꿈꾸는 것, 그것은 생명이라면 누구나 가진 권리이자 본능입니다. 봉봉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생명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동시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선물합니다.

* 위 글은 문화충전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다산어린이 #낭만강아지_리커버 #문화충전서평단 #문화충전 #홍민정작가 #추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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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1 (리커버) - 똥개 아니고 번개 낭만 강아지 봉봉 1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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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 자유를 향한 작은 발걸음
고물상 마당의 철문 너머, 한 마리 강아지가 꿈꾸는 세상은 얼마나 넓을까요? 홍민정 작가의 『낭만 강아지 봉봉』은 유기견이라는 무겁고 슬픈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안에 희망과 용기라는 씨앗을 심어놓은 작품입니다.

20만 부 판매를 기념한 리커버 출간은 단순한 표지 변경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봉봉이 마당을 뚫고 나오는 역동적인 장면, 그리고 함께 모험을 떠날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 시궁쥐 톱니의 모습은 이 이야기가 단지 한 마리 강아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정과 연대에 관한 이야기임을 보여줍니다.

끈질긴 목줄과 단단한 철문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마주하는 제약과 한계의 은유일지도 모릅니다. 봉봉의 탈출은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체념을 넘어서는 정신의 여행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봉봉의 모험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 작은 몸집 속에 담긴 거대한 용기가 자신들의 내면에도 있음을 발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으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가가 이번에는 유기견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자유와 낭만을 꿈꾸는 것, 그것은 생명이라면 누구나 가진 권리이자 본능입니다. 봉봉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생명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동시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선물합니다.

*이 글은 문화충전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홍민정 #낭만강아지봉봉1리커버 #다산어린이 #문화충전 #문충서평단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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