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 - 명화 속 다른 그림 찾기로 시작하는 몰입 습관
책장속 편집부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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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 ​
현대인은 스마트폰 알림과 무한 스크롤에 익숙해져 집중력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하루 10분만이라도 한 곳에 마음을 모으는 연습이 필요할 때 이 책이 도움이 된다.《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는 아름답고 재미있는 해법으로 그림에서 달라진 점을 찾도록 제시한다. 단순한 ‘다른 그림 찾기’ 놀이를 넘어, 명화 한 점에 오래 머무르며 미세한 차이를 발견하는 과정 자체가 집중력 훈련이 될 것이다.
책은 총 63점의 명화와 그 ‘조금 달라진’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실제 미술관 전시실처럼 네 개의 공간(페이지)을 거쳐 한 작품을 깊이 감상하도록 유도한다. 1장 인물, 2장 풍경, 3장 일상, 4장 색과 모양, 5장 상상과 추상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점차 시야를 넓히며 관찰의 층위를 더해간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서 별의 소용돌이 하나, 모네의 《인상, 해돋이》에서 빛의 방향, 페르메이르의 고요한 《우유 따르는 여인》에서 손의 각도까지… 이런 작은 차이를 찾아가는 순간, 잡념이 사라지고 오롯이 그림과 나만 남는 경험이 온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이 책이 단순히 집중력을 키우는 도구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명화를 오래 바라보는 행위는 곧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고갱의 밝은 색감 속 기쁨, 밀레이의 《오필리아》에 담긴 비극적 아름다움, 칸딘스키의 추상 속 자유로운 색의 향연은 저마다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나의 내면을 투영하게 만든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감수성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특히 뭉크의 그림 중, 밝고 빛나는 장을 펼쳤을때, 절규와 다른 인상을 남겼다.
AI 시대에 기계가 빠르게 답을 내놓는 동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오래 바라보는 힘’이다. 이 책은 그 힘을 가장 우아하게 단련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하루 10분, 책상 위에 펼쳐놓고 한 작품씩 천천히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산만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더 섬세해질 수 있다. 바쁜 가운데 미술관에 가지 못하지만 컴퓨터보다 책에서 다양한 작품을 보면서 집중할 수 있어서 흥미롭다. 다만, 그림크기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아서 이 부분은 많이 아쉽다.
집중력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그리고 예술을 가까이 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작은 미술관이자 선물이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과 함께 진짜 ‘멈춤’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명화 한 점이 가져다주는 고요한 몰입의 기쁨은 그 어떤 디지털 콘텐츠도 대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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