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10주년 개정증보판
장석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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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스타일이다』 개정증보판은 시인이자 비평가 장석주가 40년간의 글쓰기 경험과 강의를 집대성한 창작 노트다. 이 책은 글쓰기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무늬’이자 ‘사상의 실체’로 정의하며, 허먼 멜빌, J.D. 샐린저 등 ‘작가들의 작가’의 스타일을 분석해 글쓰기의 본질을 탐구한다. 10주년을 기념해 추가된 에세이 작법과 한강의 문체 분석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다.

책은 밀실, 입구, 미로, 출구, 광장이라는 다섯 경로를 따라 글쓰기의 여정을 안내한다. 저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재능”이라며, 좋은 글은 진실성과 리듬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특히 “나쁜 문장은 덜 숙성된 생각의 결과물”이라는 문장은 글쓰기의 핵심을 꿰뚫는다. 한강의 문체 분석은 그녀의 섬세한 표현과 서사의 힘을 조명하며, 독자로 하여금 문장의 리듬과 진심에 주목하게 한다. 또한, 에세이 작법은 일상을 꾹꾹 눌러 쓰는 과정에서 진심이 드러난다고 조언하며, 초보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의 강점은 문학적 깊이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다. 저자의 철학적 통찰은 글쓰기를 단순한 작업이 아닌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행위로 승화시키며,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것에 이름을 지어 붙이라”는 조언은 창작의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특히, 소소한 일상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은 글쓰기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만, 문학적 사례와 철학적 접근이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 실용적인 글쓰기 매뉴얼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약간 무겁게 다가갈 수 있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문학적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에세이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특히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며, 글쓰기를 삶의 일부로 만들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이 글은 문화충전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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