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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껴도 맑음 (10주년 기념 특별판) - 달콤한 신혼의 모든 순간
배성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평점 :
『구름 껴도 맑음』 10주년 특별판은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의 데뷔작으로, 신혼 부부와 두 마리 고양이(망고와 젤리)의 달콤한 일상을 담은 그림 에세이다. 이 책은 사랑과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따뜻한 그림과 간결한 글귀로 표현하며, 50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은 작가의 감성을 충실히 담아냈다. 10주년 특별판에는 젤리의 무지개다리 여정, 새 식구 밥풀의 등장, 부부의 다채로운 일상 등 지난 10년의 이야기를 추가해 기존 독자들에게는 추억을, 신규 독자들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색감과 유럽풍의 세련된 화풍이다. 각 페이지마다 사랑에 빠진 이들의 공감 어린 순간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설렘과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예를 들어, 함께 커피를 마시며 보내는 평범한 오후나 고양이와의 소소한 교감 장면은 일상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작가 특유의 해시태그 감성은 현대적이고 젊은 독자층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특별판의 신규 에피소드는 책의 소장 가치를 높인다. 특히, 반려동물과의 이별과 새로운 가족의 시작을 다룬 이야기는 감동적이면서도 진솔하다. 표지를 장식한 신작 일러스트 역시 기존 팬들에게 새로운 기쁨을 준다. 이 책은 단순한 그림 에세이를 넘어,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치유의 도구라 생각이 든다.
신혼과 반려동물 중심의 이야기는 젊은 커플이나 반려동물 애호가에게 더 강하게 어필될 수도 있으나 강아지를 키웠던 나에게, 그리고 부부로 오랜시간 생활했던 분들에게도 신혼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그림에 무게가 실려 있어 다소 가볍게 접하고자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그럼에도 『구름 껴도 맑음』은 사랑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배성태 작가의 팬이라면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따뜻한 선물 같은 책이다.
*이 글은 문화충전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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