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가 진료실 안팎에서 마주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치유의 에세이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아픕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제목 자체가 위로가 된다.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써 내려간 개인적 경험과 환자들과의 만남에서 얻은 통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이 책의 가장 큰 힘은 아픔을 숨기거나 부인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누구나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마음 한구석에 숨은 아픔을 품고 살아간다는 현실을 담담하게 인정하며, 그 아픔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진짜 치유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상처를 드러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조용히 펼쳐볼 때 곁에서 묵묵히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라고 약속한다.목차를 살펴보면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트라우마와 애도의 과정, 죄책감을 내려놓는 법, 사랑하면서도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의 복잡성, 디지털 세상 속 외로움, 번아웃과 마음의 재충전까지 현대인의 정신적 고통을 총망라한다. 특히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인간으로서의 따뜻함이 균형을 이루며, 치료자와 환자라는 경계를 넘어선 인간적 공감이 돋보인다. 삶을 조금 더 단단히 살아가기 위한 작은 교훈들이 잔잔한 문장 속에 스며있어,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줄 책이다.*이 글은 문화충전 서평단으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프지않은사람은없다 #바른북스 #이의석 #심리치유에세이 #문화충전 #문충서평단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