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자 바람그림책 167
시모카와라 유미 지음, 한미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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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자』 - 시모카라와유미 (천개의바람)

앙증맞은 사이즈의 그림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세계는 무척이나 크고 깊다. 시모카와라 유미 작가의 세밀한 동물화 솜씨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한 마리 아기 너구리의 빨간 모자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모자 하나로 펼쳐지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매혹적이다. 아기 너구리는 모자를 모자로만 사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때로는 그릇이 되고, 때로는 놀잇감이 되며, 위기의 순간에는 창의적인 해결책의 도구가 된다. 모자가 찢어져 당황하는 너구리의 표정에서 아이들의 솔직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장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따뜻한 미소를 자아낸다. '모자'라는 단어가 가진 이중적 의미를 활용한 서사적 장치가 절묘하다. 혼자 노는 아이의 외로움이 결국 가족의 사랑으로 해소되는 결말은 단순하지만 감동적이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어른들에게는 아이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위 글은 천개의바람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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