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정말이지 신비롭다. 특히나 하울의 성의 ost <인생의 회전목마>곡은 정말 마음이 리듬과 선율을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될 만큼 신비롭고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그리고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 <이웃집토토로>,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청공의라퓨타>등의 영화 음악 중 마음을 울리는 음악들을 작곡한 작곡자이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기도 하다. 신기하게도 나는 베토벤 음악을 좋아하고 그의 음악은 눈물나도록 경이롭게 생각하는데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히라이시 조 역시 베토벤을 닮고 싶어할 정도로 좋아한다는 점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그는 베토벤의 교향곡을 지휘하고 싶어한다. 그 점에서 이 작곡가에 대해 알고 싶었다.1950년대 이후 1970년~1980년대는 기성 가치관을 깨부수는 것이 표현으로 성립하는 공동환상을 품을 수 있는 시대였다고 한다. 즉, '부정'이라 칭하며 말하는 저자는 '부정'하는 자체가 창의적인 행위였다며 이러한 현상이 문학과 음악 영화등에 모든장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서 작가도 감화된 사람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911테러이후 인류는 '부정'에서 '차이'로 이동하였고 중동의 민족과 종교의 차이로 비참한 전쟁들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된다. 그리고 일본의 내각정치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국민의 의사도 묻지 않고 한 내각이 멋대로 독선적으로 결정한다고 말이다. 게다가 일본은 유토리교육으로 아이들을 내몰며 이 교육에 관한 작가의 시점을 이야기한다. 일본과 대한민국과 중국도 입시에 분주한 현실이 걱정된다고 말한다. 입시가 삶과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결정하는 것은 아님에도 부모들은 이미 그렇게 이끌어가고 아이들은 이끌려가고 있는 이 현실을 직시한 듯 하다. 나 또한 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서 자라난 세대이기에 걱정이 되지만 입시를 모른척 내쳐버릴 수 없어 씁쓸하다.저자는 시대를 이끄는 어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작곡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사람이던 들어주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2004년 쓰리랑카 지진에서도 코끼리의 이동에 사람들이 함께 했더라면 대참사를 면했지 않았을까 이야기한다.< 귀로 생각하다> 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한다. 코끼리는 본능에 귀로 위험을 감지 하였고 일제히 이동한 것을 사람들도 그들의 움직임의 심각성을 알고 움직였더라면 대참사는 면하였을 거란 이야기말이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시대와 본능 적인 귀의 감각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연주하고 들려주고 있다. 눈물나는 음악 선율과 리듬을 우리에게 느끼게 해준다. 잊고 있었던 모든 것들이 그냥 마음이 위로받고 슬픔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이다히사이시 조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작곡가이자 그의 음악일생과 철학이 담긴 책을 읽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 더불어 그의 음악은 귀를 기울이기게 충분하고 마음이 열리게 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불어 넣어주는 듯 하다. 맨 뒷장에는 고누마 준이치 와세다대학교수와의 '지금이라는 시대 속에서 작곡한다는 것'에 대한 인터뷰가 대화형식으로 클래식음악의 애니메이션 영화음악으로 까지 오게 된 사연들도 알 수 있다. 인간은 언어로 생각한다. 작곡도 구성을 비롯한 절반은 언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언어로 바꾸면 모호하고 막연했던 생각이 명확해지며 그런 의미에서 클래식 음악을 마주하려 할때 연재를 했던 것은 필연이라 말한다. p286이 책은 고전클래식부터 시작으로 다른 나라들의 음악성, 일본의 음악 모두 작가의 시점과 시대를 오간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는 그런의미에서 작곡과 음악일기라는 언어로 답한다. #히사이시_조의음악일기#책세상#박제이옮김#손열음감수#문화충전#서평단#서평이벤트#인생의회전목마#작곡가#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