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이라 기대하며 도톰한 책을 읽어내려갔던 오후의 이자벨. 오후의 이자벨에서 이자벨은 번역가이다. 샘은 변호사를 꿈꾸는 미국 대학생이다. 파리의 작가 사인회에서 만나게 된 이자벨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자벨은 36살 . 샘은 21살. 나이의 차와도 결혼 유무의 관계도 없이 파리의 사랑은 자유분방한 것인가? 파리에서의 일주일 2번 오후 5시의 만남 그 짧은 2시간 동안의 이자벨과의 관계속에서 사랑이라며 그들에게 함께 하는 시간은 중요하다.이자벨은 아이를 잃은 슬픔을 잊고 치유를 위함 열정적인 사랑이란 것이 필요했던 것일까? 샘의 말대로 본인만을 위한 사랑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샘도 이자벨을 떠나지만 다시 찾게 된다. 사랑이란 올가미는 그런 것인가보다. 현실에서 발버둥을 쳐도 자꾸만 부정해도 다시 찾게되는 이자벨을 향한 샘의 사랑은 파리의 차가운 로맨스인듯 하다. 이해하고 싶지만 이해할 수 없는 로맨스. 사랑이라는 것이 욕망인것인가? 늦게 찾아온 진정한 사랑인가? 세기의 숙제가 아닐까싶다.이 책을 접했을때 문득,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생각났다. 하룻밤의 불륜으로 끝날 수 있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남자 주인공은 죽기 직전까지 그녀를 떠올리고 사랑하며 편지를 보내고 주인공 여성을 흠모한다.여인은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가족을 놓치 않고 현실의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편지는 자식들이 발견하여 소설과 영화로 이야기를 담았다. 실화스토리이지만 아직까지도 의견들이 분분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같이 오후의 이자벨 역시 그러하다. 각자 자신의 가족을 위해 살아가면서 친구처럼 연인의 관계를 유지하려 하는 이기적인 이자벨과 자꾸만 끊지 못하고 이자벨을 찾으려 하는 샘을 보면서 안타깝다.오후의 이자벨도 남편이 있는 기혼여성이고 샘을 사랑하는 여성으로 샘은 이자벨에게 결혼을 희망하지만 그렇지 않음에 새로운 여성과 결혼을 하고 이자벨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지만 아들 이던의 장애로 아내 레베카는 알콜중독으로 빠지게 되는 사태 그리고 이자벨의 딸이 예기치 못한 큰 사고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면서 이들의 이야기는 주욱 이어진다. 파리의 로맨스는 왠지 차갑고 낯설다.분명한 것은 지나간 날들에 대한 후회는 자책감으로 온다는 걸.이자벨은 샘을 마지막까지 찾았다. 샘에게 미안함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오후의이자벨 #밝은세상 #더글라스케네디 #러브스토리 #장편소설 #서평단 #문화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