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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에드워드 -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앤 나폴리타노 지음, 공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앤 나폴리타노의 장편소설로 추락한 비행기의 실제 일어났던 두 사고에서 착안하여 쓰여진 책이다. 아프리키야 771편의 비행기사고에서는 네덜란드의 아홉살의 소년, 혼자만이 생존을 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비행기 사고가 또 한차례 있었는데 에어프랑스 447편의 사고이다. 에어프랑스 447편 비행기 사고의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들을 소설속에 재현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실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삶은 우리와 다름없었고 미래나 과거 그리고 현재의 삶에 대한 내용들이 소설에도 나와있다. 그냥 아무일 없이 평온하게도 일상생활을 하던 그들은 한순간의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것이라는 걸 말이다.
작가는 우리에게 일상생활속에서 어떤 예기치 않은 사고들이 도사리고 있고 우리는 소소하지만 되풀이 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리고 곁에 있는 가족이 얼마나 중요하고 관계속, 또는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려는 듯 하다.
세월호 사고와 대구지하철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등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일상속에서 정말 예기치 않은 큰 사고로 한순간에 목숨을 잃었다. 생존한 사람들은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그리워하거나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일어난 이상기후로 폭우가 쏟아져 고인이 된 분들을 떠올리며 눈물이 흘러내렸다.
에드워드는 사고 이후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왜 혼자만 남았을까에 의문을 두며 아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형을 사랑한 에디(에드워드)는 쉐이를 만나 마음의 위안을 받아서 그나마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에디는 평범한 아이이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신이 아니다
에디에게 보내온 수많은 편지들을 몰래 감춰둔 이모와 이모부는 얼마나 맘이 아팠을지 또한 상상이 간다. 몰래 쉐이와 읽으면서 사고로 죽은 자들의 가족들이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고 위로하며 그들의 무리한 부탁에 어리둥절하기도 하면서 에디가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고 삶이 버거워진 분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많아지길 바란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성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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