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즐기기 -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닐 포스트먼 지음, 홍윤선 옮김 / 굿인포메이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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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이용해 복잡한 논쟁을 하는 일은 중요할 뿐만 아니라 유쾌하면서 모든 공적활동에 있어서 공통적인 담론 형식이었다.

언어가 주된 의사소통 매체인 때 어떤 사상이나 사실, 주장 등은 논리적으오 필연적인 뎔과잉 뿜이다. 사상은 진부하고 사실은 현실성이 없으며 주장은 허위지만 언어가 사람의 생각을 유도하는 도구이기에 탈출구가 없다. 설명이라는 것이 쓸모가 있는지, 글의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 외에는 별 쓰임새가 없다. 설명이라는 것이 외부에 드러지내지 않는 다면 이는 무의미 하고 문법적인 껍데기에 불과 할 뿐이다.

18세기 19세기 미국의 특징이었던 언어중심의 담론은 내용이 무겁고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글이 전달하는 의미는 반드시 이해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록된 글은 저자가 무엇인가를 말하도록 종용하고 독자에게는 그 의미를 이해하라고 요구한다.

인쇄문화가 인간과 사회에 미친 영향은 독서를 통해서 알 수 있기도 한다. 독서는 이성을 고무시키는 과정이라고 결롱지었다. 마음의 습성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는 문제를 지식의 분석적 처리를 조장한다는 뜻이다. 사실과 이해를 논리 정연하고 질서있게 전개시키는 특성을 갖는다.

지식을 분석적으로 다루는 두드러진 사례로 과학이 세계를 개조하기 시작한 18세기부터 인쇄술의 발달로부터 문자해독을 위해 만인교육의 필요성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오늘날은 미디어 환경에서 살아간다.

TV나 미디어 방송하여 돈을 버는 거의 독점적인 이해당사자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미디어 윤리와 인쇄매채 언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책으로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그리고 다소 글이 쉽지 않아서 2~3번 읽기를 권해본다.

재밌는 여러가지 콘텐츠를 선호하는 현상이 있는 지금 시대에 이전의 의미있는 공공담론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왜 생각을 멈추었는지 한번 쯤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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