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넌 도일 - 셜록 홈스를 창조한 추리소설의 선구자 클래식 클라우드 20
이다혜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국이 제국주의를 반성하지 않고 종교의 자리를 홈즈의 탄생이 있었다. 과학과 이성이 대체하던 19세기에 사후 세계는 신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서 법률로 엄격하게 다루어야 할 사안으로 자리잡아갔을 정도였다.

지금까지도 미결로 남은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 사건이 홈스가 세상에 나온 1887년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 발생해 런던은 공포로 뒤덮였다고 한다. 사실 끔찍하다. 어떤 이유이건 생명은 언제나 소중한데 남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그 시대에 이유없는 연쇄적 살인으로 런던은 더없이 불안하고 공포스러웠을 것이다. 게다가 미결이라니..?!

그 시대에 코넌도일의 홈스의 탄생으로 사람들은 명쾌하게 사건을 해결하며 자신의존재감을 나타내는 탐정 홈스가 실존 인물이기를 바랐었던 건 아니었을까? 불안과 공포속에서 한 줄기의 빛과 같은 존재가 실제 있기를 바랐던 것이다.우리나라에서는 탐관오리를 혼내주고 가난한 백성을 돕는 의적 홍길동과 같이 말이다.

코넌도일은 홈스를 실존 인물처럼 묘사하여 사람들이 실존인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베이커스트리트 221B번지러 사건을 의뢰하는 편지를 보내졌고 홈스가 부고했을때 추모하는 열기로 신문에 실릴 만큼의 대단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작가가 만든 캐릭터였음에도 홈스를 죽였다며 맞기까지 할 정도였다고 하니 홈스의 인기는 대단했구나 실감했다.
작가보다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서 생긴 일이다.

지금까지도 세기의 범죄해결가이자 수수께끼를 단번에 풀어내는 명탐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홈스 시리즈는 세기를 더해가면서도 명실공히 미스테리 시리즈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홈스의 외양은 일관되게 설명되며 말투, 사람을 대하는 태도등은 반복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도일이 홈스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했다는 점도 독자들로 하여금 단번에 알 수 있음에도 지루하거나 하지 않다. 오히려 도일이 그렇게 홈스를 알리며 홈스를 실제 인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코넌 도일은 세심하게 전지적시점과 일인칭시점 사이, 객관과 주관 사이에 놓이는 관점들을 소설의 문장과 사건 기록은 모두 왓슨의 시점을 거치는 것으로 주관적 판단과 강한 호불호가 뒤섞인 왓슨의 시점으로 전달한다.

왓슨은 코넌도일의 관점이 아닐까? 의사였던 자신을 왓슨에게 이입시켜 홈스를 관찰하고 주목하고 왓슨으로 하여금 독자와 일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이 책은 코넌 도일의 삶과 홈스를 만들게 된 배경들과 함께 코넌 도일의 삶에 대한 기록을 찾아 기행문처럼 엮어냈다.

더불어 홈스시리즈의 내용과 배경들 그리고 시대적인 사건들까지도 함께 하여 셜록홈스와 코넌도일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엮음으로 셜록홈스의 아버지인 코넌도일와 셜록홈스는 뗄 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시사했다.

셜록홈스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코넌도일 #이다혜 #기행문 #셜록홈스 #셜록홈스시리즈 #문화충전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