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가는 당신 - 한국가요 100년, 주옥같은 명곡들에 얽힌 이야기
주현미 글, 이반석 정리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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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부터 2020년 불후의 명곡 50선을 선보인 이 책은 한국 가요에 대한 노래들을 시대적인 배경과 작곡가와 가수들의 사연을 비롯하여 명곡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았다.

11세에 MBC 이미자 모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계기로 중학교 2학년때 작곡가 정종택님께 레슨을 받았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운영중에 작곡가이자 스승인 정종택님이 찾아와 "쌍쌍파티" 앨범을 내며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찍 재능을 발견 했다는 점도 신기하도 노래도 잘 하는 가수이기도 하지만 약대를 나온 엘리트 출신 가수라는 점은 처음 알았다.

하루 평균 1만장 넘게 팔리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정식으로 가수로의 길로 들어서게 된 가수이기도 하다 나도 어릴적 많이 보았고 들었던 노랫말들이라 익숙하기까지 한 곡들이 많은 가수이기도 하다.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사람으로 당대 연말 가요시상식의 대상을 휩쓸기도 한 그녀는 자신의 음악인생을 들려주며 사연도 모른 채 불러왔던 옛 노래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 사연들에 대한 기롯을 하다보니 한국의 가요들의 역사와도 같은 명곡들과 그의 얽힌 사연들을 함께 담아내었다.
QR코드가 첨부되어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유투브 영상으로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도 있다. 그녀의 노래까지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래를 사랑하는 이들이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들어보지 못했던 음악들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애청자들의 귀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듯 하다.

강남의 발전과는 상관없는 밤 비내리는 영동교의 노랫말과 1970년 이해하기 힘들지만 당시에 유흥업소를 강남에 개업하면 세금을 감면해준다는 정책의 이야기로 신사동 지금까지 젊은이들의 유흥가로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미주 순회공연을 다니며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하게 된 사연을 비롯하여 6/25 전쟁속에서 하루이틀 총쏘는 법만 배우고 이슬로 사라져간 많은 젊은이들의 사연을 담은 이야기까지 다룬 에세이는 눈물까지 난다.

전쟁터에서 위문공연을 하다 죽은 아내를 위한 노래에 이어 전쟁속 사연들의 노래가삿말들이 너무나 애틋하기까지 하다.

처녀뱃사공의 사연 역시 전쟁터에 나간 오빠를 기다리며 여동생이 대신 뱃사공으로 지내는 사연이다. 한국 역사상 한국전쟁의 아픔을 기리는 노래와 가족을 기다리는 그들의 노래, 그리고 헤어진 가족을 생각하는 노래들까지 너무나 다양한 사연들로 마음이 아프다.

오래 이어진 마음을 울리는 노래들을 불렀던 가수분들도 연로하시거나 고인이 되어 후세대로 맥을 이어 노래를 부르는 입장에서 노랫말의 당시 시대적 배경과 사연을 이해하며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아이들과 요즘 트로트를 들으면서 배경과 함께 사연들을 이야기해주면서 들으니 아이들도 사연을 알고 음악의 애환과 애틋한 사연들로 감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왜 오랫동안 트로트가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았는지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시대적 배경을 통해 아픔을 달래주고 위로와 위안을 해주는 노래가 있었기에 사연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었다. 이 책은 트로트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한국음악을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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