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반짝반짝
이공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공의 책은 참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처음 받자마자 마구 읽어내린 왠지 나의 일기같은 그런 느낌.

색상도 핑크색에 귀요미 캐릭터가 반겨준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고 말이다.작가의 말부터 시작해서 나는 우리 딸과 함께 <리멤버 유어 걸후드> 옛 캐릭터 제품들을 만나면 함께 공유하고 즐긴다.
저자의 바람대로 우리 딸과 함께 많은 걸 즐길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다.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면서 아기자기하고 유치할 법한 나의 옛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되어 재밌게 단숨에 읽었다.
사실 작가의 글을 보면서 소녀감성을 충분히 이끌어내고 유아 시절부터 초등시절을 떠올리게 되어 추억소환하면서 공감을 많이 샀다. 보물상자부터 그러하다.
나역시 저자처럼 남이 볼땐 버려진 물건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보물이었던 많은 애장품들을 담아낸 서랍장이라던가 책이라던가 모아놓은 일기장들이 많았다.
현재는 부모님께서 정리하여 버리셨지만 그렇지 않은 물품들은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태어나서 나에게 만들어준 카네이션이라던가 남편이 되기전 나에게 쓴 편지 카드라던가 기념품들을 모으고 있으니 말이다.

작지만 반짝반짝 빛내준 소중한 추억들을 떠올리기에 너무나 소녀감성의 솔직한 글들이 참 귀엽고 재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