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만큼은 수포자가 아니었으면 - 수학 강사 20년, 신나는 아름쌤이 전하는 초등 수학이 좋아지는 7가지 비법
한아름 지음 / 에이원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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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만큼은 수포자가 아니었으면


수학강사로 20년간 수업을 진행하며 아름쌤이 전하는 초등 수학이 좋아지는 7가지 비법을 소개한 책이에요.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하는지 수학이 그냥 싫은 것인지 내 아이가 수학을 피하는 이유부터 알아보고 아이의 유형에 따라서 수학의 개념을 모르는 것인지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 잘 파악해야한다.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고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가 아이를 잘 파악하고 있다면 아이의 유형이라던가 아이의 학습에 필요한 부분을 메꾸어주는데에도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코치 해 줄 선생님의 노력도 필요한 것이다.

모 프로그램의 전교1등 친구들의 공통점은 최소의 학원과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충분히 갖는 다는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꾸준히 여러가디를 시도하고 자기만의 학습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고등학생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학습하는 의지와 자신의 상태를 변별하는 능력이라 말하는 저자도 아이를 키우며 영어공부의 실패를 경험했기에 수학처럼 놀이로 접근하고 학습을 즐거운 방법을 모색하며 학습을 스스로 찾아가기륵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조급해한다. 나역시 엄마이기에 조급해 한 적이 있다. 아이가 잘하면 할 수록 기대치도 높아져서 실수하나에도 다그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그러다보면 아이는 지친다. 격려하고 실수 할 수 있는 아이에게 재미있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흥미거리를 제공해준다면 아이들도 신이나서 학습에 임하지 않을까?

학원은 선택이다. 선택의 권위를 남용하는 동안 아이들은 선택권이 없이 끌려다니다 시간을 낭비하게 되기도 한다. 적절한 시간에 분위기를 바꿔주거나 상위 레벨로 올려주는 과정은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의 상태와 의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에 의한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왜 내가 수학을 해야하는지, 능동적이고 즐거운 학습태도, 그리고 학원의 상황이라던가 선생님이 잘 파악하여 아이가 쉽게 알 수 있고 이해하려면 어떻게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연구하는 자세등이 맞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지금부터라도 우리아이가 사각지대에 있지는 않은지 아이의 성향에 따른 학습법을 잘 살펴보고 스스로 충분히 해낼 수있는 힘을 주고 믿고 기다려야한다고 나또한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효율적으로 구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같은 양을 공부하고 똑같은 시험을 봐도 성적이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성향과 메타인지 학습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역시 보드게임을 아이들과 즐겁게 학습을 하려고 노력했었다.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통해서 순발력 지구력 공간능력등등 많은 것들이 늘어간다. 요즘은 많이 저렴해지고 다양해진 보드게임으로 아이들이 학습하기 좋은 시대가 아닐까 싶다. 주마다 꾸준히 시간을 정해놓고 휴식을 취하며 보드게임을 온 가족이 즐겨보는 시간을 갖으며 연계학습을 한다면 수학을 금새 포기하는 아이들은 적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공부해라 해라해라 학습이 아닌, 함께 즐기며 학습의 흥미를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은 깨닫고 저자의 글에 대해 많은 것들을 공감하고 이해한다.

나역시 쉽지 않았던 것이 아이가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선생님을 만나서 매우 반갑고 고마웠다.
아이는 스스로 학습보다는 나의 등살에 학습을 시작한 터라 힘이 들어했지만 노력만큼 성적이 오르질 않아 지쳐있었고 포기하기 직전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천천히 기다려 주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능동적인 학습의 태도와 믿음, 그리고 선생님의 삼박자만 맞는다면 수학을 포기하기보다 앞서 흥미를 이끌어주려 노력하는 끈기를 갖고 재미를 부여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교감하는 시간도 얼마나 중요한지, 저자의 글을 보면서 나또한 부단히 노력해왔던 지난 날들을 추억해보면서 지금의 막내가 초등 학습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어떻게 노력해야할지 이 책을 통해서 엄마도 아이들을 재촉하지 않고 많은 것들을 공부하며 이해하며 좀 더 우리아이들 각자의 성향 파악, 아이들의 수준을 분석하고 멘토를 만나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마운 이 책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엄마와 아이를 위해 이땅의 모든 아이들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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