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킥복싱 - 터프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난생처음 시리즈 1
황보름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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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킥복싱에 관한 저자의 운동법이라던가 기본 자세를 알려주는 킥복싱에 대해 알려주는 도서인줄 알았다.하지만 작가가 경험한 일상에 대한 본인이야기다.

글쓰기 좋아하는 저자는 하루종일 앉아서 일만 하다보니 저질 체력이 되었다고 한다. 혼자서 김치냉장고에서 김치통 하나 못 꺼내서 엄마와 협동해야하는 체력을 극복하고자 처음 하는 운동인 킥복싱을 택했다. 정적인 일을 하다보니 인생이 밋밋하게 흘러갈 것만 같아 생소하고 낯설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도한 킥복싱이다.
내 한몸 내가 지킬 수 있는 정도의 강함을 위해 체력을 소모하는 운동인 킥복싱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말한다.

체력이 너무 안좋아서 하기 시작한 킥복싱.
주 3일 횟수로 시작하며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기본자세와 부족한 코어 힘을 기르기 이해 버피라는 운동부터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시절 수영을 시작으로 탁구 , 마라톤, 검도, 요가등을 짧게 배운 운동들을 떠올리며 죽을 것 같은 운동을 해나가는 저자의 모습이 그려지는 이야기들을 읽어내려갔다.

3주째부터 코치들이 체력이 좋아지는 걸 느끼느냐고 물었을때 모르겠다고 말한 저자.
하지만 안되던 동작들을 하고 있으니 꾸준히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기초체력만큼은 튼튼한듯 하다며 칭찬과 위로의 말을 들으며 보완해야할 자세에 대해 코치들의 조언을 토대로 저자는 열심히 노력해서 근력을 키워나가고 체력을 기르는데 더욱 노력하는 모습과 건강해지는 일상들이 글에서 보여지고 있었다.

목표가 있고 기술이 늘어가는 거친 운동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더 나은 자세를 탐구하고 정확한 자세로 그냥 잘 하고 싶은 운동이 킥복싱이었다며 그 자체로 만족하고 건강하게 돌아온 일상을 보내는 기분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글을 쓴다는 건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걸 혼자 감당하는 일이다. 그래서 좋지만 외로웠다는 저자는 체육관에서는 함께 해주려는 사람들이 있어 다른 세상이 열린다며 트레이너들과의 다정한 상호작용에 마음을 빼앗겼던 듯 하다며 집중하고 면역력을 길러준 킥복싱에 매료되었다며 나 자신에 맞는 운동을 찾아 그만 쉬고 운동 하자고 이야기하는 듯 하다.

신이나서 얘기하는 저자의 글들이 자꾸만 미소짓게 된다. 사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들은 그만큼 활기를 불어일으키니까 말이다.
흔들리고 상처받아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근육의 힘으로 거뜬히 일어나기 위해 체육관을 찾는다는 저자를 응원한다.


#티라미수출판사 #문화충전 #서평단 #황보름지음 #난생처음킥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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