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농장의 구빈원에 맡겨진 고아 올리버의 이야기다. 올리버는 장의사의 도제로 팔리기도 하고 학대와 고통을 당하다가 도망을 치고 험란한 여정으로 런던에 도착하였다.미꾸라지라는 아이가 도와주겠다며 유대인 페이긴의 소매치기 소굴로 들어가게 되고 소매치기 수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처음으로 소매치기를 본 나머지 도둑질을 하지도 않았는데 법정에 서게 되고 기절하며 브라운로씨의 집으로 가게 된다.나쁜 사람들에게 학대와 고통을 당하며 시련을 당하는 올리버는 범죄자의 굴레를 쓰게 되기도 하고, 악인 사익스에게 잡혀 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법정에서 올리버를 데리고 온 브라운로 같은 선한 사람들을 만나 위로를 받고 회복되지만 사익스와 페이긴에게 다시 붙잡힌다. 올리버의 출생의 비밀이 초상화를 통해서 주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착하지만 가여운 최후를 맞는 딕과 낸시 이야기는 너무나 슬프지만 그 시대에 이런 일들은 비일 비재 했을지도 모른다.악하지만 사회적으로 악을 꾸리게 된 당시 사회의 슬픈 면모들을 엿볼 수 있는 고전이기도 하다. 그 당시에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중 하나인 올리버 트위스트. 당시 디킨스가 빅토리아초기의 산업혁명시대에 구두약공장에서 경험했던 바로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착취를 일삼았던 비인간적인 사회시스템이 인간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현실에 마주하게 되며 탄생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당시 영국사회의 불평등한 계층화와 산업화의 폐해를 예리하게 비판하고자 했다.주인공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인물의 묘사나 당시 런던 거리를 회상할 수 있을만큼의 생생히 묘사가 된 글과 삽화로 생생하고도 인상깊게 읽었다.현재 사회에서도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다른 생명은 소홀하게 여기며 어린 아이들을 이용하는 사회적인 악한 사람들이 많다.착하고 순수한 올리버나 당당하고도 착한 낸시, 딕을 생각하면 더없이 혼란스럽고 추악한 시대에서의 우리가 추구해야할 그 무엇과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그리고 당시에나 지금에나 학대받은 어린 아이들의 고충이나 그들에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생각이 되고 우리사회에 학대와 방임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많은 것을 일깨워 주며 올리버가 용기있게 그들과 맞서고 다가올 행복을 빌어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선과 악이 명확한 것이 아니라 그 선에서 길들여진 아이들의 불행의 상처가 된 낸시가 가엽기도 하고 앞으론 그런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본다.올리버 트위스트를 통해 감동적인 고전 소설 읽기를 다시 도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면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편도 기대해본다.#올리버트위스트#현대지성#고전#고전문학#문화충전#서평#조지크룩생크그림#찰스디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