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다이빙 -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나는 행복을 찾아, 일센치 다이빙
태수.문정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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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딱 1cm 벗어나는 행복을 찾아, 일센티 다이빙


1호작가는 태수로 철없는 중학생 같은 서른 살. 어쩌다 글을 썼지만 작가는 아니라한다.
작가는 브런치 작가를 신청하는데 30분이 걸렸다고 한다.

2호작가는 문정으로 세상 다산 것 같은 스물 여섯살 글 쓰는 일로 먹고 살지만 작가가 아니라 말한다.

3호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라 소개하는 부분에서도 흥미로워서 책을 단숨에 읽어내렸다. 바로 나 라는 ?! 나를 위한 책이다.

태수씨 혹시 캠핑 클럽 봐요?
아뇨 그거 재밌어요?
그냥 핑클멤버들이 당시에 하지 못했던 말들 이제와서 털어놓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그럼 이기회에 한 번 해보는 거 어때요?
생각보다 되게 후련 할 거에요.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지금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훌훌 지난 날을 털어놓고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준비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답을 찾는 작가들의 노력을 통해서 나역시 내가 원하는 답을 찾기위한 계기가 되어 주었다.

처음 한달간 좋아하는 일을 해보면 답이 나올거라 생각했지만 돈도 부족하고 스마트폰보다 재밌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기 시작한 작가들을 보면서 나역시 스마트폰 시간을 줄이고 나면 재미있는 일이 무언지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무엇이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좋아하는 음식, 색깔, 좋아하는 옷, 좋아하는 꽃 , 좋아하는 일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상 잘 모르는건 아닐까?
행복에 필요한 요소들은 도대체 무엇일까? 나의 행복에는 어떤 요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일까? 내가 원하는 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내가 가장듣기 좋아하는 말 이런 데서 의미를 찾아보고 있다.

가족구성원들에 대한 생각이 미치자 마자 우리 식구들이 좋아하는 건 무얼까? 나를 위한 생각을 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었다. 함께 생활하다보니 나를 위한 삶보다 아이들위주로 돌아가는 삶은 아닌지도 생각해보게 되고 소소하지만 아이들덕에 행복을 얻는 일도 허다하다.

그런 사실들을 마주해보고있으니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소중하기도 하고 미처 깨닫지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게 되기도 하고 불만족스러운 일들이 있다면 왜 그런건지 이유를 생각해보면서 그것들을 떨쳐버리고 1cm 다이빙으로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내가 쓸 수 있는 돈은 앞으로도 더 없어질 거라는 걸 잘 알면서고 시간도, 여유도 용기도 말한 것도 없지만 행복에 필요한 요소들은 해가 갈 수록 줄어들것이란 걸 알기에 그들에게 행복이란 요소를 위해 과감하게 퇴사후 글을 쓰고 하고 싶은 일들을 추진한다. 부럽다.

솔직하게 나는 부럽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려 하건만 쉽지 않다. 아이들이 있고 소소한 행복은 아이들을 통해서 바라본다.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1cm 다이빙을 할 것인가. 작은 것부터 소중하게 여기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려한다.

#태수#문정#1cm다이빙#문화충전#서평#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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