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아빠의 불꽃 육아 - V.O.S 박지헌의 애착 관계 15년 육남매 에세이
박지헌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울보아빠의 불꽃 육아라는 제목의 도서

VO.S 의 멤버였더 박지헌이 저자인 도서를 읽었어요.

사실, 남자이고 다둥이 아빠인 저자의 글은 저에게 그다지 와닿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건 오산이었네요.

TV속에서 보여지는 연예인과 그들의 자녀의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박지헌이란 사람이 아이 여섯을 낳은 아빠라는 사실도 실은 이 책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슈돌_슈퍼맨이 돌아왔다> 조차 그리 제가 눈여겨 보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면 TV보느라 내가 또는 우리 가족이 온전히 아이들과의 함께 있는 시간을 빼앗기기 싫기도 하고 , 남편만 보더라도 현재 아이들이 재롱을 부리고 있음에도 <슈돌>을 보느라 우리의 아이들이 뒷전이 될때가 있는 것이 너무 보기 싫어서 TV는 멀리 하게 되더라구요.

이건 비단 우리집 이야기 뿐이 아니더라구요.
다른 집들도 다 슈돌 보느라 본인아이들은 정작 뒷전이고 TV에 빠진 어른들은 타인의 아이들을 보느라 바쁜 모습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더라구요.

내 아이와 온전히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 시간도 부족한데 말입니다.
저자인 다자녀 아빠인 박지헌도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오롯이 아이와의 교감을 느끼고 아빠와 아이들간의 애착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남의 아이를 비교한다거나 육아서를 고집하기보다 내아이의 특성, 기질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공감하는 부분들도 많았는데 저역시 가장 어려운 것이 있다면 남의 시선과 남의 이야기들이에요.

남들의 의식이 중요한 것은 아닌데, 굳이 평가하려 한다거나 잣대나 기준을 들이며 비교하려하죠. 그걸 이겨내며 내 가족과 온전히 사랑하고 교감하고 애착형성하며 내아이에게 몰두하며 귀를 기울이는 것이 관계를 탄탄하게 해주니까 말입니다.

관계가 뜨거우면 아주 사소한 기쁨에도 크게 나눌 수 있게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훈육 후 무거운 감정으로 오래 있지 않고 금새 아이들과 훈훈하게 지내도록 하는 것도 밀착하며 관계형성을 탄탄하게 한 이유라 설명하는 저자의 이야기들은 공감합니다.

두 부부의 이야기들 중에 대화를 많이 나누려 노력한다는 점이 가장 부럽고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었네요. 아이들과의 대화도 중요하고 부부간의 대화에 담이 쌓이지 않도록 충분히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가족의 행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듯 해요.

그리고 틈틈히 남편으로써 아이들에게 최대한 마음의소리를 들어주려는 박지헌 저자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덕에 아이들이 무슨일을 하던 아빠가 느끼고 다가갈 수 있었지 않나 글을 읽으며 많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아이의 고민이나 원하는 것에 함께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려 방안을 찾으려 하는 저자와 아내분의 노력에 지금의 가정이 있지 않나 싶어요.

육아가 쉽지는 않은 일임은 분명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육아가 스트레스로 연결지어지기보다 사랑으로 사랑의 원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글을 읽었어요.
힘든 일은 서로 나누면서 천천히 서로 노력해보고 짐을 내려놓는 연습도 하구여.

미디어 세상의 지금은 물질도 풍요로워서 재밌는 것들이 넘쳐납니다.

저자는 결혼 후 배우자에게 , 그리고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한다면 세상은 그 어떤 것보다 재미있을거라는 말에 적극 공감하며..

우리 이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조금더 늦게 시간이 흘렀으면 하는데, 우리아이들에게 누구보다 더욱 힘이 되어주는 엄마가 되고자 하네요.

다자녀의 육아를 하면서 많은 공감을 한 도서이고 이 시대 많은 육아서들이 있지만 정말 필요한 건 본인의 가정에,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에 충실하기를 바란다는 것, 키포인트로 생각이 드네요. 저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한 사람이기에 흔들리지 않도록 응원합니다.

육아는 스트레스라고 말하는 부모들에게 [울보아빠의 불꽃육아]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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