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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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고 재미있고!!! 완소강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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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정도상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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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모든 부모,자식과 그리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아름다운 깨달음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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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정도상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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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영혼의 속도로 걷는 동물이란다...
그래선지 낙타의 눈속엔 깊이를 알 수 없을 고독과 영겁의 세월과 존재에 대한 신들의 전언이 담겨 있는듯 하다.

낙타...라는 제목의 소설...

정도상...이라는 조금은 낯선 작가...

소설 낙타...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든 한편의 지독한 슬픔과 뼈져린 아픔의 되새김질이다.
아마도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스스로가 안고 있는 고통과 회한의 기억으로부터 한발짝 물러서게 되고 먼저 간 아들에 대한 집착을 거둘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아비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그리고 어린 아들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사람이다.
아들은 무슨 연유에선지 지하철에 몸을 던져 스스로의 청춘을 마감한다.
그리고 아비는 가슴에 묻은 아들의 기억을 고통스럽게 안고 몽골 고비사막으로 향한다.

생의 고비를 넘기 위해 고비 사막을 택한 아비......
깨달음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행의 길을 선택했듯 아비는 고통의 본질과 마주하기 위해 스스로를 황량하기 그지없는 그곳으로 던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아들의 영혼과 함께 여행을 시작한다.
그 여행은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아들에 대한 아비로서의 회한을 통렬하게 아프게 되짚어가는 고행이다.
여행을 통해 아비는 아들에게 못다한 사랑을, 삶에 대한 깨달음을 가르쳐주고자한다.
그런 가르침을 통해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기를, 그래서 아비 옆에 굳건히 서서 함께 생의 길을 가기를 바랬으리라.
그러나......이미 아들은 영혼이 된 상태... 

그들의 여행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참으로 슬프고도 아름답게 빛이 난다.
읽는 내내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 그 필연적인 인연에 대해, 부모의 자식을 향한 무한한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먼저 간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슬픔이 내게도 전해져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여행의 막바지.......
아비는 아들을 놓아줄 때가 왔음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아들의 영혼에 자유를 주는 것임과 동시에 아비 스스로 채운 족쇄를 풀고 마음 속 고통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것이었다.
 

 

어느덧 아비의 마음속에 아들은 춤추는 별이 되어 박혔다.

 

 

시종일관 잔잔하지만 그래서 더욱 슬프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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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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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구성원 평균 나이 49세, 그것도 중딩인 조카까지 포함해서다.
젊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게 다반사인데
이 노땅들의 이야기가 나를 웃길줄이야... 

화려한 화장에 붉은 립스틱을 칠하고 여전히 화장품 외판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모와 거대한 몸집으로 집안에서 식충의 역할을 도맡고 있는 중년의 큰아들 오함마, 그리고 충무로의 실패한 영화감독으로 아내에게도 버림받고 별볼일 없는 백수로 구차스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50대 나, 결혼과 이혼을 전전하며 술장사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40대 여동생 미연, 그리고 싸가지라곤 금붕어 눈꼽만치도 없을 것 같은 삐딱한 여중생 조카 민경까지... 

도무지 정상적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하나도 없는 어처구니 없는 가족구성.   

절대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의 동거가 시작된다.  

어느 누구하나 만만한 캐릭터가 없는 만큼 이들이 펼치는 사건, 사고가 참으로 다채롭고도 왁자하다.  

이전 [고래]가 한국 근대사와 세대를 걸친 여인들의 파란만장하고도 기구한 운명의 광풍을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이야기와 독특한 판타지로 보여줬다면 [고령화 가족]은 작가의 관심과 시점이 조금 더 특별한 개개인의 성격과 인생에 집중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고래]는 지금껏 내가 읽은 책들 중 최고라고 할만큼 나에게 충격과 감동의 뜨거움을 알게 한 대작이자 역작이자 수작이었고 그에 비해 [고령화 가족]은 스케일도 이야기의 힘도 전작에 비해 가벼운게 사실이지만 [고령화 가족]의 재미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소설이 대중을 위한 것이고 그렇기에 ‘재미’라는 것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고령화 가족]은 특별하진 않지만 개성강하고 실소를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색다른 재미를 주는 소설을 찾는 분들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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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은 왜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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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새로운 형식의 소설...따라가다보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즐거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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