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라이프
맥스 루가비어 지음, 정지현 옮김, 정가영 감수 / 니들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많이 들은 흔하디흔한 이야기다.

실천하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



누구나 자신의 가족이 아플 거라고 그것도 아주 심각하게 아플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

저자 또한 자신의 어머니에게 벌어진 일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결국 힘들어하던 어머니를 여의고 건강에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가족원 중에 누군가 아프게 되면 모든 가족의 삶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나를 희생해서라도 지켜야 하는 내 가족 아닌가

오죽하면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겠는가


그런데 말입니다.

꼭 간병을 하는 게 자식이라고 정해진게 아니지 않은가?

사실 나 또한 그동안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장여사의 잔소리를 감내하면서도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라곤 뱃살이 는 거 정도이기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통과하는 내공이 쌓였었다.

이 책을 만나고 나보다 나이 많은 장여사가 아니라 내가 아프면...?? 생각이 많아졌다.


알츠하이머와 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저자는 저널리스트답게 여러 의학 전문가들을 만나고, 믿을 만한 자료들을 찾아가며 건강에 대해 탐구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할 실용적인 팁을 알려준다.



비타민D의 장이라고 할 만큼 비중을 높게 둔 Chapter 3이다

비타민D는 심혈관계에 영향을 줌으로써 뇌의 젊음을 지킬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과 궁금할 만한 점들을 FAQ로 준비해두어 가려움을 긁어준다.

장 마지막마다 해당 Chapter에서 다뤘던 내용을 요약해 놓은 점도 매우 칭찬한다.

사실 책에 전문 용어가 많아서 쉽지만은 않지만, 이 summary가 있어서 도움이 된다.

어차피 한번 읽어서 이해할 거란 기대는 이미 첫 장부터 살포시 접었다.



도움은 되지만 내 정신을 혼미케 하는 전문 용어 대환장파티가 끝날 무렵에 나오는 Chapter 7 지니어스 라이프를 위한 4주 플랜은 어렵지 않게 실행에 옮길만한 것들이 나온다.

집중하며 읽던 내 뇌에 이너피스가 찾아왔다 하하하하하하

2장을 언급하길래 아래 Chapter 2 낮에 일하고 밤에는 쉬어라를 소환해보았다-



그동안 특별나게 아픈 것이 없던 나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먹고 싶은 대로 먹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선이 없는 삶을 살았다.

어린 친구들도 이름만 대면 아는,

그 이름도 어려운 알츠하이머에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주요 사망 원인이라고 한다.



이런데도 나는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내 가족은?

나뿐 아니라 타인도 고통받게 하는 뇌 질환's

이 글을 읽는 그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