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 빨강 머리 앤 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시리즈 1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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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스티커 아트북이다!


많은 책을 접했지만, 스티커 아트북이란 장르는 첨이었다.

기존의 아트북 인증들을  보면서 너무너무 도전해보고 싶어 근질근질했던 장르다!


그렇게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앤이 나에게 와서 가려움은 해소되었다.

제멋대로 나대던 내 설레임은 비닐 포장을 보는 순간 최고조에 이르렀다.



비닐을 발기발기 제거하면 한 권인주 알았던 책이 두 권으로 분리가 된다.

본책과 스티커북 1+1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좋구나야~


‘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세계 명작을 폴리곤 아트라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시리즈다. 그 첫 번째 타이틀은 소설,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양한 형식으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는 


『빨강 머리 앤』이다.


폴리곤 아트란 이미지를 단순한 도형으로 표현하는 예술 기법의 형식이라고 한다.

스티커 아트북을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아래 참고하세요를 꼭 참고하기 바란다.

하라는 대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한 작품이 끝나고 나서 뼈저리게 느꼈다.



TV 애니메이션으로 접했던 장면들을 책으로 접하니 느낌이 또 다르다.

실려있는 장면들이 하나의 작품같이 느껴질 정도로 색감들이 내 마음을 매우 흡족하게 한다.

다섯 개의 원화로 구성이 되어있다.

설레는 맘으로 시작하려는데!!!!!

누구냐 너-



이미 접해 본 이미지임에도 조각조각 나 있는 그림은 조금 호러스럽다..

그래서 생각보다 어디 먼저 해야 하냐는 고민 따윈 없었다.

무조건 눈부터 공략!

첫 번째 접선은 설레었던 마음과는 달리 탁자에 놓고 한 시간가량 실랑이 후 진전도 없고 목만 아픈 채로 끝나버렸다.

이게 무슨 짓인가 현타가 왔고, 그 데미지로 며칠 외면했다. 

하지만 이대로 방치가 답이 아니기에 새로운 아이템을 갖추고 두 번째 접선을 시도했다.

정말 별별 장비가 동원되었고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역시 사람은 도구를 사용할 주 알아야 한다.

독서대를 이렇게 사용하게 될 줄이야 후후후후후.

몇 년 전 어버이날 선물한 돋보기를 내가 쓰게 될 줄이야 하하

맨몸으로 마주했던 첫 번째 만남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내주고 얻은 결실이었다.

속도가 붙으니 금새 왁구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마무리가 되었다.


그렇게 두 번째 접선 끝에 앤의 이름 이 완성 되었다.

저 비어진 스티커 용지를 찍겠다고 참고하세요를 무시했다가 영원히 고통 받을 뻔-

그래도 저렇게 인증하고 나니 뭔가 뿌듯하다.

한 번쯤은 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은 없다.

다음 작품을 위해 북북 찢었다.


























내가 아직도 앤으로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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