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 - 나잇살, 만성피로, 통증 잡는 최고의 체질 개선법
기무라 요코.니시자와 미카 지음, 장은주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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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 읽었으면 하던 그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아주 정확하게 잘 찾아오셨어요~

이전 책에선 소비의 자세에 비중을 두었던 작가는 이번엔 든든한 아군의 지원을 받아 공격의 자세까지 도입했다고 한다. 나의 기대 풍선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Chapter 1. 체형 변화의 분기점에 선 35세_연령별, 유형별 나잇살 대처법

한방에서 집중해서 치료한다는 환자인 나의 체질을 알아보았다.


그렇다 나의 이야기다! 뜨끔하다!

역시나 나는 식독체질이었다!

언제나 슬픈 예감은 틀리지가 않는 걸까 후후

아무래도 자주 접하지 않는 한방의 용어들이 나와서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도 있는 부분들을 각 부분의 마무리에  셀프케어 포인트로 알기쉽게 한번 더 정리를 해주는 상냥함이 있다.


작가는 살찌기 쉽고 잘 빠지지 않는 체질의 원인을 신장, 비장, 간에서 찾으며 계속해서 나이대에 맞는 방법을 도입하며 당당하게 나잇살을 맞는 법을 제시한다.

나의 몸의 주기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변하기 때문에

이론대로라면, 2년 후 변할 나의 몸을 위해 체질을 개선해 보고 싶다! 그럼 계속 책장을 넘겨 보겠다.


Chapter 3. 평생 살찌지 않는 몸을 위한 다이어트 팁5_ 나잇살 잡는 3원칙: 신장, 비장, 간 관리법

Chapter 3에서는 체형의 분기점인 35세 이후의 여성이 유의해야 할 기본사항을 한방의 관점에서 5가지 팁으로 정리하고 신장, 비장, 간의 관리법 등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신장, 비장, 간 외에도 위의 상태를 정돈하라고 한다.

암호 같은 용어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지만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어 이해하는 데는 그리 어려움은 없다.


Chapter 3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교감신경에 관한 부분이다.


교감신경이 지방 분해의 열쇠라고 시작하며 조금은 들은바 있는 백색 지방세포와 갈색지방세포가 등장하더니

결국 듣는이 처음인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라는 것이 등장했다. 하하하

그러나 꿋꿋이 읽다 보면 셀프 케어 포인트에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준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하나 이해하려 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런 것도 저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다 보면 나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셀프 케어 포인트가 있다는 점!


부교감신경에서 교감신경으로의 전환은 체지방 분해의 스위치!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을 평소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두기만 해도 교감신경의 ON 스위치가 켜진다.

ON과 OFF의 전환에는 좋아하는 것이나 설레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어렵거나 힘들지 않아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해 본다면 좋을 거 같다. 내 주변을 지키는 베리처럼~

교감 신경을 가라앉히기 어려울 때는 방향 제품을 쓰거나 혈 누르기로 긴장을 푼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간을 돌보면 나잇살을 방지하는 트레이닝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한방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혈자리도 간간히 배치되어 있어 시도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눈으로 읽는 정보 습득은 이쯤에서 마무리를 하고 이제 몸을 사용하는 적극적인 공격 자세를 알아보도록 하자

몸을 쓰기에 앞서 자신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을 쓰고 난 후의 체크도 필요하다.


워밍업 자세를 할 때 자칫 실수 할 수 있는 동작을 따로 제시해서 알려준다.

혼자서 홈트를 하다가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챙겨가는 독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심에 정말 박수를 보낸다.


각각의 연령에 맞는 몸만들기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은 35세 체형 변화의 분기점을 맞이하는 여성을 타깃으로 만들어졌지만,

성별이나 나이완 상관없이 어느 시점에서든 시작만 한다면 누구든 살 안 찌는 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갱년기 전기에 나와 있는 간 기능을 회복 시켜 숨은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는 혈 자극 법은 어쩌면 찬란한 나이에 변비로 고생하는 20대의 젊은 여성에게 더 필요한 게 아닐까 싶다.


물론 그 나이 때에 더 유익하게 작용하기에 구분을 지어났겠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실행에 옮기는 마음이 아닐까?

나야말로 그동안의 게으름을 반성하고 이제 평생 살찌지 않기 위해 작은 거라도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평생 살찌지 않는 몸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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