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두고 읽는 인생 문장 - 거장의 명언에서 길어 올린 38가지 삶의 지혜
김환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슴을 뒤흔든 문장 하나만 품고 살아도 당신의 인생은 이미 성공이다!”

좋은 글귀다.

그래서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많은 문장들 가운데 내가 처음 펼쳐든 것은 내공을 다지는 문장들 중 "분노"였다.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내일로 미뤄야 할 유일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분노다.

5. 내공의 다지는 문장_분노p127

어느정도 이미 차올라 주체할 수 없던 내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았다.

혹시나 지금 이 마음을 위로받을 글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목록중에서 택했다.

하지만 지금의 폭주하는 나의 분노가 꼭 부정적이니 진정하라는 말 대신 모든 분노가 다른 긍정적인 형태로 변화될 수 있다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준다.

근데 오히려 위로의 말보다 나에겐 더 와 닿았다.

좋았다.

내가 무언가를 얘길하면 위로랍시고 한다는 말들엔 화를 조금 내려놓고 너만 그런거같냐라는 다 참고사는거다라는 그저 그런 대답들 보단 훨씬 좋았다.


변화는 변화를 바라는 사람에게만 온다.

1. 삶을 지탱하는 문장들_변화p023

나도 참...

쓸데없는 짓을 매번 하고 앉았구나...

솔직히 이 책을 선택했던 이유와 지금 이 책을 메달려 읽고 이유가 변함이 없었다.

회사의 바뀐 시스템이 맘에 안들었지만 어쩔수 없이 따라야만 하는 내 자신이 싫었고,

그러다보니 같이 일하는 동료가 못내 맘에 안들지만 말하긴 구차해서 회사에 같이 있는것 자체가 너무나 불편했다.

그러니 불평과 원망만 마일리지 적립하듯 차곡차곡 쌓아갈 뿐이었다.


협산의 기술만 알면 사는 게 쉬워진다.

9. 리더를 위한 문장들_협상 p247

나는 소위 말하는 돌직구식 언변을 구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잘 하지 않는 편이었다. 상대방이 상처를 받으니깐.

하지만 차곡차곡 쌓아온 분노게이지가 갈데를 찾지 못하는 날이 왔다.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전 방식으론 노답이었다. 이미 너무나 충분히 겪에왔으니..


내가 할말들을 적어내려갔다. 자질구레한 글이 완성이 되었다. 상냥하진 않더라도 시시콜콜 사족은 달지말자 팩트만 가지고 얘기하자- 이런 얘기일수록 빨리 끝내는게 좋다.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좋은 원만한 협상이 이뤄졌다. 일단은.하하

부록_인생을 바꾸는 명문장 필사

필사를 할 수 있는 구성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글을 써내려가며 집중하면 일단 한템포 쉬며 극단적 생각은 피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후훗-

누군가에겐 이 책이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 처음 이 책 을 선택했을때 나한테 이렇게 많은 영향을 끼칠거라곤 1도 생각 못했다. 그저 도움은 받겠지....라는 정도? 정답이 없는 인생에 곁에서 해답을 찾을만한 무언가가 있다는건 그것만으로 든든하지 않을까? 작가님 희망이 제게 와서 정답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