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김성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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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회사, 사회 이야기만은 아니다.

3세대가 공존하는 모든 곳에 해당이 되는 이야기이다.

예전에 하지 않았던 습관이 생겼다.

그건 [시작하며]를 읽기 시작한 것이다.

책을 다 읽었는데 마치 공용컴터에서 메신저 로그아웃을 안하고 나온거 같은 찜찜함을 느끼다 우연히 보게된 작가의 생각을 읽고 아~ 그래서 그런거였군. 진작 읽었더라면 이렇게 혼자 쓸데없이 고민하지 않았을텐데라는 깨달음을 얻고부터였던거같다.

그 뒤론 글쓴이의 의중을 먼저 파악하기 위해 읽고 있다.


어차피 조직이 나를 보호해 주지 못하는데 충성이 무슨 의미

1장_진지하게 그만두는 건데요_p20


하나의 주제를 던져주고 각 세대들의 입장을 반영하고  그 상황에 맞게 솔루션을 제시하는 형식이다.

이야기는 다소 예민한 퇴사에 관한  3세대의 입장으로 시작을 한다.

말 그대로 3세대가 복닥거리는 이야기다.

명확하게 분류되어진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피력하지만 듣는이들은 딴세상 이야기다.

각자의 입장만 들어보면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간다.

근데 왜 이런 책이 나왔겠는가 알면서도 모른척 그냥 외면하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나라도 덜! 하나라도 더 안하고 싶은 마음이야 그대나 나나 똑같이 돈 받으며 일하는데 누군들 안들겠냐고?

나한테 돈으로 보상하는 회사니 하는거지.

자기는 1도 희생할 생각이 없으면서 존중받길 원하는건 아닌지 정작 본인은 그 누구를, 아닌 몸담고 있는 회사를 존중하고 소중히 대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차피 인생은 끊임없는 기브앤테이크 아니던가-

갑자기 누군가가 떠올라 텐션이 하늘을 뚫을뻔 후하~

리더뿐아니라 협업하는 동료가 있는 모든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싶다.

물론 나도 갖춰야 할 인성이기도하지만, 그게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함정이긴하다 후훗

아무리 저명한 교수가 떠든다한들 정작 직원 이탈 방지를 위해 과연 얼마의 회사들이 노력을 할까라는 생각에 그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동안 이직과 퇴사를 해봤다면 좀 해본 자로서 저 힙한 공고를 보면서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던 이유가 다르진 않은것같다.


입사와 동시에 언젠가는 하게 될 퇴사.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서 이쪽 아니면 저쪽이 선택되어지는 현실이다.

이왕 그럴거면 근무하는 동안만이라도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곳이 있기나할까? 그런날이 오기는 할까? 내가 누군가의 돈을 받으며 일을 해야만 하는 기간안에?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기대를 걸어본다

다음 직장은 젭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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