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 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50의 서재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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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정신차려보니 30대가 되어있던 날 만나듯,

언젠가 또 갑자기 짠하고 나타날 50의 나를 만나기전에 준비해보는건 어떨까?

심지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란 말에 기대감이 업!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출간즉시 베스트셀러까진.............뭐 일본정서랑 우리네랑은 다를수도~

언젠가 올 50을 이미 지난 작가는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고 말한다.

 

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1장. 50, 드디어 폭탄이 터지기 시작했다

2장. 이제 난 남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거든!

3장. 여전히 중요한 인물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법

4장. 50, 폭탄이 터진대도 즐거움은 있다

5장. 그래도, 내 아름다운 인생은 계속된다!

 

회사에 20대 후반이지만 정식으로 직장을 다닌건 여기가 처음인 친구가 하나가 있다.

알바만 해와서인지 오랜 사회 경험을 한 내 눈엔 그 친구가 뭔가 탐탁지 않았다.

그냥 뭐랄까 뭘해도 맘에 들지 않는달까?

근데 우리 대표는 그 아이가 어디가 그렇게 이쁜지 별로 수고하지 않는거 같은데 엄청 그 아이의 노고를 걱정하고 칭찬을 하는거다.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나에게 장여사가 그러더군.

"질투하냐?"

내가 왜? 헐~

했지만, 그것이 정녕- 작가가 말하는 그

질!투!인!건!가?
질투라고?이게 질투인거냐?

암튼 그게 질투라며 작가는 아주 깔끔하게 답변도 준다-

 

젊은이들과 경쟁하려 들지 말자라고....

그리고 너의 중간 성적표가 어떨지 고민이나 하라고.껄껄껄

 

이 답변을 받고 나니 이제부터 다가올 나의 중간성적표 걱정에 그 친구는 아웃오브 안중이다

참 인간은 간사하다지?크크

 

이 책을 읽다가 유독 크게 웃었던 부분이다.

중년의 연애를 이보다 더 적절하게 비유할 수 있을까?

중년은 아니지만 20대의 연애와 30대의 연애가 다른건 이미 30대라면 누구든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뭔가 제한적이고 뭔가 남의 눈을 더 의식하게 되지만 예전에 잘 나갔던 나도 버릴수 없는...

책을 읽다말고 날 꼼꼼히 파헤쳐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그런 나를 봤다면 장여사는 또 그랬겠지?

 

 

"넌 그래서 마무리를 못해. 하나만 해 하나만!"

안걸리길 천만다행이라며~풉

 

유별나게 감정이입이 된 부분도 있고 많은 공감도 했지만,

겨우 50에 너무 죽음에 대해 얘기하는 작가가 한편으론 이해가 안되는걸 보면,

난 아직 자존심, 꿈, 사람을 버리지않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살고있는

아직은 고작 30대라서랄까?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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