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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그렇게 생겨 먹었니 - 살아보니 '이렇게 된' 서른 살 이야기
김씨방 지음, 사유 그림 / 책밥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받고 너무 기분이 좋아 금방 읽을 주 알았던 이 책은...
월말월초의 업무 압박과 맞물린 나의 메롱인 몸 상태로 몇 페이지 못보고 휘리릭 한주가 지나고,, 또 한주가 지나 버리고 다시 내 손에 잡혔다.
쓸데없이 말이 길었군.
이 책은 '내방'을 가져본적 없는 딸부잣집 막내딸의 서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작가의 필명과 표지 그림, 그리고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뭔가 익살스러울거같아 재미나게 읽어보자하고 신청했던 책이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눈뜨면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잠들고 일어나면 나이하나 먹어왔던 그저 내 이야기였고 그렇게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먹다보니 서른이 되어버린 작가의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