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는 갈수록 보람보다 부담이 더 커져갔다. 외상외과를필요로 하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목숨 하나를 살리기 위해 모든 고 통을 몸으로 감내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시스템의 최종 희생자는 내 주위 사람들이다. 거의 완벽하게 건강을 회복한 젊은 환자는연인과 행복해 보였으나, 외상외과 의료진은 강도 높은 노동 현실 에 꺾이며 쓰러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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