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요조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진흙탕 같다. 탁하고 걸쭉한 흙탕물 속에 무엇이 숨어있는지 몰라 벌벌 떠는 사람처럼, 요조는 인간들을 두려워했다.요조가 유별난 걸까, 세상이 이상한 걸까 의문이 들었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긴 가치가 또 다른 요조를 만들고 있진 않을까.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