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을 왜 생각해야 돼? - 배려 ㅣ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6
안 르노 지음, 밀루 옮김, 레안 프랑송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5살때까진 다른 친구들을 많이 배려하는 아이였던 한 콩양이
작년.. 동생이 생기고 나서 조금씩 변했어요.
그래서 작년 중반까진 동생이 누워있거나 겨우 앉아있는 정도라 괜찮았는데,
동생이 걷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한 콩양의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부터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한 한 콩양이
6살인 지금은... 자신의 것을 챙기려고 하는 아이가 되어 버렸어요.
유치원 선생님께서는 한 콩양이 친구들을 배려해 준다고
말씀하시는데, 어째서 집에서는 동생에게 양보를 안하고
자기껏만 챙기려 하는지...
아마도 동생에 대한 질투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는 우리 한 콩양과 한 권의 책을 읽고 싶었어요.
타인의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책...
함께 만나보아요!!!
[개암나무] "남을 왜 생각해야 돼? "
5~8세는 한창 자신의 것을 지키려고 하고,
남이 그것을 빼앗으려 하면 강하게 표현하는 시기랍니다.
이럴 때 [배려]가 무엇인지 알려줘야죠!
이것이 바로, [배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예요~
이 책의 주인공, 엠마는 제일 아끼는 곰 인형이 있어요.
그런데, 엄마가 그 곰 인형을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하세요.
이미 엠마의 장난감 퍼즐을 주었는데도요~
그래서 엠마는 기분이 나빠졌어요.
할아버지는 엠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산책을 하셨어요.
거리를 걷던 중, 불쌍한 아저씨가 눈에 띄었어요.
할아버지는 아저씨에게 동전 두 닢을 주셨어요.
그러곤, 오른쪽 주머니에서 회색 돌멩이를 하나 꺼내 왼쪽 주머니로 옮겼어요.
공원 의자에 앉아 쉬는데, 할아버지가 발라당 뒤집혀서
발버둥 치고 있는풍뎅이를 바로 돌려주셨어요.
그리곤 갈색 돌멩이를 왼쪽 주머니로 옮기셨어요.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집에 가려는데,
할아버지는 바닥에 뒹구는 빈 병들을 주워
분리수거 함에 넣으셨어요.
그러더니 이번엔 흰색 돌멩이를 꺼내 왼쪽 주머니로 옮기셨어요.
할아버지의 행동이 궁금했던 엠마가 묻자,
"이건 배려의 돌멩이란다." 말씀하시곤, 배려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이 돌멩이들은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늘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는 걸 일깨워 준단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제일 먼저 사람을 배려해야 하고,
함께 사는 동물을 배려하고,
우리가 사는 환경도 배려해야 해요.
돌멩이의 각 색깔마다 사람, 동물, 환경을 배려해야 한다는
중요한 가르침을 갖고 있어요.
할아버지께 배려에 대해 배운 엠마는 바로 실천에 옮기기로 했어요.
엠마는 집 안을 구석구석 둘어보며 안 쓰는 불을 모두 껐어요.
엠마는 환경을 배려했어요~
이번에는 고양이 집을 말끔히 치웠어요.
엠마는 동물을 배려했어요~
마지막으로 제일 좋아하는 곰 인형을
동생의 베개 위에 놓아두었어요.
사람을 배려한거죠~
이렇게해서 엠마는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3가지 배려를 실천했어요.
앞으로도 엠마는 매일매일 3가지 배려를 실천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 한 콩양과 함께하는 책읽기 *
한 콩양은 이 책을 보자, 어떤 책인지 굉장히 궁금해하며
한자한자 책 제목을 읽었어요.
엠마는 양보하라는 엄마 때문에 기분이 나빠요.
그래서 엄마도 한 콩양에게 물었어요.
"한 콩이는 엄마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 묻자~
"응~ 난 예쁘게 대답하고 동생한테 양보할꺼야!" 대답하네요.
다소 현실과는 다르지만, 대답은 참 이쁘게 잘 했네요. ^^;
부디... 앞으로는 이 대답처럼 행동하는 한 콩양이 되길...
거리에 불쌍한 아저씨를 보더니~ "엄마, 거지야?" 묻네요.
한 콩양은 예전에 지나가다 공원에 누워계시는 노숙자들을 본 적이 있어요.
누구냐고 묻길래~ "돈도 없도 집도 없어서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야." 라고 알려줬더니,
"그럼, 거지네! 거지들은 돈도 없고, 집도 없는 사람들이잖아." 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행색이 안 좋은 아저씨를 보자
거지라네요... ㅡㅡ;
다람쥐를 보자, 한 콩양도 숲체험 가서 다람쥐를 보았었다고 말하더라구요.
도토리도 주웠었다네요~ ^^
뒤집혀진 풍뎅이를 바르게 앉혀둔 후, 돌멩이를 옮기는 할아버지의 행동을 보더니~
"아~ 착한 일을 하면 이렇게 돌멩이를 옮기는 거네~ " 하며
이야기를 해주네요! ^^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았어요.
[배려]란 말이 나오자, "어린이 집에서 리더쉽 시간에 배웠는데~"
"한 콩이는 배려가 뭔지 알아?"
"음...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고, 도와주고 생각해 주는 거."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우리 한 콩양 어린이 집에서 아주 잘 배웠죠!!! ^^
세 가지 배려에 대해 천천히 읽어보라고 했어요.
아직 한글을 마스트하진 못했지만, 띄엄띄엄 읽어보네요.
사람, 동물, 환경을 배려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엠마도 할아버지처럼 색깔별로 구슬을 주머니에 넣었어요.
고양이 똥을 치워주는 엠마를 보더니,
진작부터 강아지를 키우자던 한 콩양이
자신도 나중에 강아지를 키우면 똥도 다 치워줄 꺼라고 약속하네요.
동생을 위한 엠마의 행동을 보며, 한 콩양도 할 말이 많더라구요.
자신도 동생에게 양보했던 일들을 줄줄이~
사실, 그닥 많치 않는 일들이지만, 우리 한 콩양은 자신이
굉장히 기특한지 뿌듯해하며 자랑하였어요.
처음 책을 접했을 땐, "그림이 별로 안 예쁘네~"하였는데,
책을 읽을수록 "어? 이 책 잼있네!"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이런 점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책을 읽을수록 아이가 더욱 집중하게 되고,
잼있어서 더 읽고 싶어지는 것!!!
이 책을 읽은 후, 엄마와 한 콩양은 [배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또한 엠마와 같이 한 콩양도 할 수 있는 [배려]를 하나씩 실천하기로 약속도 하였어요.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길 다짐하며 책읽기를 끝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