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주고 싶은 사랑, 아이가 원하는 사랑
김성은 지음 / 팜파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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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클 것입니다.

저 역시 우리 한 콩양과 두 콩군을 남들보다 잘 키우고 싶은

도치맘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한 콩양으로 인해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되네요.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라 아니라...

지금 한창 자기 주장이 생기면서 자기 의사를

뚜렷이 표현하는지라,

그동안 몰랐던 아이의 내면을 조금씩 알게되었거든요.

그러면서 '그동안 내가 아이를 잘 못 키웠나...'하는 반성에서부터

'앞으로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하는 고민까지 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부모가 주고 싶은 사랑, 아이가 원하는 사랑] 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제게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답니다.

육아라는 사막을 너무나 힘겹게 걷고 있는 전 한가닥의 희망...

"오아시스" 를 만났어요.

그래서 저와 같이 육아로 인해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글을 적어봅니다.

 

 

 

 

부모들이 꼭 지켜야 하는 육아의 기준선!!!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 기준선이 분명한 사람들은 흔치 않습니다.

내 아이를 정말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라면...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부모가 주고싶은 사랑, 아이가 원하는 사랑]

- 팜파스 / 김성은 지음

 

 

 

 

 

"엄마, 당신의 사랑이 과연 아이를 웃게 하나요?"

 

이 한 구절이 제 심장을 뚫었어요.

순간 제 머릿속이 멍~해지면서, 모든 장기들이 제 기능을 멈춰버리는 것 같았어요.

 

얼마전... 우리 한 콩양의 말이 생각나네요!

"엄만, 내 마음을 너무 몰라!  엄만, 엄마 맘대로 나를 사랑한데!!!"

 

그 때, 그 말을 하던 한 콩양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순간... 눈물이 났어요.

 

과연...  나의 사랑이 내 아이를 웃게 했나??? 

 

 

 

 

 

지금부터 내가 아이에게 사랑이라고 주었던 것에 대해

잠깐 점검해보려고 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똑같이 내 자녀를 잘 키우고 싶다는 그 열정과 관심...

하지만, 그 열정과 관심이 만약...

잘못된 방향으로 표현되고 있다면???

우리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바와는 전혀다른 방향으로 아이는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로 지금!  내 열정과 관심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과연 그 방향은 제대로 잡고 가는지...

반드시 점검해봐야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육아에서 올바른 방향은 무엇일까요?

부모인 내 성향, 내 감정에 맞는 육아가 아니라,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를 찾아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를 하려고 노력해야만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도덕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 양육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체벌의 이유도, 공부를 시키는 이유도, 취미활동이나 놀고 쉬는 것까지도

다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전제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부모들마다 양육의 가치나 지향점이 서로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다해도,

과연 이러한 것들이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나름의 기준에 따라 아이를 키웁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아주 다양한 곳에서 얻을 수 있지요.

문제는 이러한 정보가 주변의 흐름에 쉽게 영향을 받아서 육아의 방향을

지속시키기가 매우 힘들다는 데 있습니다

간혹... 시행착오라도 겪으면 바로 다른 방법을 쓰곤 해서,

이랬다저랬다 하다가 아이가 훌쩍 커버리기도 합니다.

 

 

 

 

 

전 첫째인 한 콩양을 키우면서 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둘째 두 콩군은 다른 방법으로 양육해야지... 했지만,
역시나 예상치 못하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 또 다시 주변의 정보들에
귀 기울이게 되며, 도움을 청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어느덧 한 콩양은 6살이 되어버렸고...
 지금은 (이춘기)를 겪고 있어요.
정말 하는 행동마다, 하는 말마다 밉상이네요.
말은 너무 안 듣고, 때론 부모의 잘잘못을 따지면서 말대답하고...
 
책에 나와있는 말들...
"왜 엄마 마음대로 해? 내 마음은 없어? 엄마는 왜 안해? 왜 나만 해야 돼?" 등...
요즘 우리 한 콩양이 달고 사는 말들이랍니다.
어쩜 이리도 똑같은지...
정말 이춘기를 제대로 겪고 있는 6살 꼬마숙녀...
 
 
 
 

 

요즘 엄마는 이 꼬마숙녀때문에 너무나 힘들었는데...

이제 이 책을 읽고 나니 육아의 방법을 조금은 알겠어요.

물론 갑자기 변한다는 건 어렵겠지만...

조금씩 방향을 고쳐나가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뭐든 아이에게 물어보며, 아이를 존중하면서...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지금 내 아이가 원하니까...
 
좀 더 현숙한 엄마, 어진 엄마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엄마는 한 권의 육아서를 읽었어요.
 
이 책이 육아의 정답을 제시해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가 지켜야 할 육아의 분명한 기준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그 중요한 기준선을 과연 내가 잘 정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며 더욱 지혜롭고, 소신있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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