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머리가 열리는 수학 놀이 대화
박현정 지음, 정가애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뜨인돌어린이] "수학머리가 열리는 수학놀이대화" 첫번째 시간이예요.

 

요즘 사랑양과 수학 홈스쿨을 하면서

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엄마는 가장 기본적인 숫자를 가르치는 거라

그냥 다양한 물건을 함께 센다거나 하는 뻔한 방법 외에는

딱히 다른 방법을 모르겠는데...

사랑양은 지루해하니... 뭔가 다른 전환이 필요했거든여.

그런데, 요 "수학놀이 대화"책이

엄마에겐 큰 도움이 되어주세요.

 

책을 받자, 사랑양이 바로 "수학책이야" 묻네요.

글씨를 모를텐데, 어떻게 알았을까요??

감이 왔나??  암튼, 그렇다고 하니, 반응이 시큰둥~

내켜하지 않는 걸 사진한방 찍자고 하니,

역시나 날려주시는 썩소~

썩소와 함께 찰칵!

책을 펴보니, 수학놀이대화에 대해 여러 궁금증에 대한

대답이 나와있네요.

요 부분은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사진 안 올려요! ^^

 

 

 

이제 본격적인 첫번째 수업에 들어가 볼께요. 

<수 활동 1>

역시나 가장 기본적이 하나, 둘, 셋~ 열까지 인지시키는 게 나오네요.

근데, 숫자 노래를 많이 불러주래요.

그동안 많이 불러줬는데, 잘했었네요! 뿌듯~ ^^

사랑양과 함께 숫자송을 불러보았어요.

"한 작은, 둘 작은 셋 작은 아이 / 넷 작은 다섯 작은 여섯 작은 아이~"

엄마가 먼저 불러준 뒤, 사랑양이 따라하도록 했어요.

이미 아는 노래라 사랑양 잘 따라하네요.

함께 신나게 불러본 후,

이번엔 손가락을 펴면서 불러봤어요.

근데, 사랑양 넷에서 손가락을 희안하게 펴네요.

어째 저렇게 펴죠??

엄마와 함께 하는 "수학놀이 대화"는

이렇게 숫자송으로 즐겁게 시작했어요. ^^

 

 

 

다음엔, 열 명의 아이들을 소리내어 읽어보고,

손가락으로 써본 후,

엄마가 말한 숫자만큼 묶어보기도 했어요.

"3명이 있었는데, 2명이 더 왔어.  그럼 총 몇 명일까?"

평상시엔 잘 모르는데,

묶어가면서 하니, 대답을 하네요.

간단히 워크시트를 하면서 서수와 기수 연습을 했어요.

 


 

사랑양이 좋아하는 팝아티를 이용해서

한번 더 서수, 기수 연습을 진행했네요.

엄마가 필요한 만큼 부르면, 사랑양이 그 갯수만큼

꺼내 연결했어여.

칠!  ,  네개! ... 이런 식으로 서수, 기수를 섞어서

불렀더니, 중간에 약간 헷갈려 하더라구요.

일곱 팔??? 오잉~ 이게 뭐닝!!!

제가 놀라 쳐다보니, 아~   여덟 팔이지~ 하네요! ^^

 

다음 놀이는 묶기였어요.

다섯!  열!  열다섯! 을 불러, 사랑양은 그 수만큼,

책상에 올려놨어요.

"열은 다섯보다 몇개가 더 많아?" 물으니...

사랑양 약간 고민하더니... "열개" 대답하네요.  ㅡㅡ;

그래서 세어 묶어보길 했어요.

다섯개를 똑같이 빼놓고 나서 몇개나 남는지 물었죠.

그랬더니, 다섯개! 대답하네요.

"열은 다섯개보다 다섯개가 많아."

그러니까, 열은 다섯개가 두 묶음 있는거지."

이런 방식으로 설명해주었네요. 

근데, 잘 이해를 못한 것 같아요. 열다섯개를 물으니... 표정이 싸~하더라구요! ㅋㅋㅋ

오늘은 첫날이니 그냥 적당히 넘어갔어요.

무거운 시작은 부작용을 일으키기에~~~

 

 

 

 

이렇게 숫자세기를 끝낸 후, <수 활동 2> 들어갔어요.

이번엔 냄비를 두드려 보면서 숫자를 세 보는 거예요.

사랑양이 아주 좋아하겠죠! ^^


 

 

저녁시간임을 고려해서 냄비를 장난감 드럼으로 바꿔서 했어요.

엄마가 치는 소리를 잘 듣고 몇번인지 맞추기 게임을 했죠.

사랑양~ 집중해서 듣네요.

안 틀리고 다 맞췄어요.

이번엔 사랑양이 치고, 엄마가 맞춰여.

근데, 사랑양 넘 신나서 막 치네요.

도저히 셀 수가 없네요... ㅡㅡ;

동생 귀염군도 옆에서 한 몫 거들었구여~

이렇게 신나게 드럼을 두드리며 또 한번 숫자놀이를 했어요.

 

 

 

냄비는 넘 시끄러워 패쓰하고 싶었는데, 사랑양의 간곡한 부탁으로 했네요.

역시나 신난 사랑양이예요.

숫자세기보단 여기저기 두드리며 소리듣기에 정신없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어린이 집에서 배운 장구가 생각났는지...

채를 양손에 들고 구령을 하며 장구를 치네요.

"신나게 연주하곤, 얼쑤 짠! 안녕 짠! ~"

하고 인사도 잊지 않았답니다.

이것으로 냄비두드리기 놀이도 끝!

 

 

 

사랑양의 이어지는 놀이는 "떡장사 놀이"

냄비를 머리에 이더니 "떡 사세요! 떡 하나의 이백원이예요!"를 외치네요.

엄마와 사랑양은 "떡장사 놀이"를 했어요.

"아줌마, 떡 한개 이백원이예요?  그럼 2개 주세요.  얼마예요?"

"네~ 칠백원입니다.  ㅡㅡ;"

계산할 줄 모르는 떡장사는 그 후로도 계속 떡을 잘 못 팔았네요.

사백원어치 달라하니, 4개를 주질 않나...

암튼, 계산은 다 틀렸지만...

그래도 달라는 만큼 떡은 잘 세서 주었어요.

맥포머스는 절편이고, 팝아티는 송편이라며 두 종류의 떡을 팔았어요.

갯수는 틀리지 않고 잘 주었기에 칭찬해 주었네요.

한참을 잘 갖고 놀고, 정리도 함께 했답니다.

 

 

 

나머지 워크지를 했어요.

숨어있는 다람쥐 찾기~ 아주 금방 신나게 하네요.

찾을때마다 "찾았다"를 외치라고 했더니...

더 재미있게 하더라구요.

다람쥐가 총 몇마리냐고 물으니 여섯마리래요.

그러면서 숫자 6도 적어보이네요. ^^

 

 


마지막으로 8자 쓴거 보이죠? 

다 끝난는데도 혼자 8자도 잘쓸줄 안다면 저렇게 써서 보여주세요.

이게 바로 "수학대화놀이"의 효과인 것 같아요.

엄만 놀면서 계속 기수와 서수를 알려주었고,

사랑양은 계속 즐겁게 놀면서 숫자에 대해 참 많이

배우게 된거죠.

아이들과 노는게 공부하는 거란 말이 이런 뜻인가봐요.

많이 들어 알고있었지만, 정작 실천하지 못했는데...

오늘 "수학놀이대화"를 통해 제대로 알게되었네요.

앞으로도 "수학놀이대화"만 있으면

사랑양과 즐겁게 수학의 바다로 풍덩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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