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고래왕 해솜솜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4
권타오 지음, 백대승 그림 / 파란자전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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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자전거 역사동화는 역사적 사건, 유적과 유물, 민초들의 생활상 등 잠들어 있는 역사문화컨텐츠를 발굴하여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동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를 정성껏 담아낸 시리즈입니다. 파란자전거 역사동화의 그 네번째 이야기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은 울산 대곡리의 반구대 암각화를 배경으로 지금으로부터 7천년전인 신석기시대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요.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의 주인공 해솜솜은 “새우잠을 자도 고래 꿈을 꾸라”는 자부심을 대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래사냥꾼 집안의 소년이에요. 유명한 고래사냥꾼이셨던 할아버지가 바위에 새겼다는 고래 조각을 보며 자신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으뜸 고래 사냥꾼이 되어 할아버지가 새긴 암각화 그림을 마저 완성하겠다는 꿈을 키우지요. 하지만 현실은 해솜솜에게 녹녹치않네요. 아버지는 뛰어난 고래 사냥꾼이었지만 사냥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고, 형은 그 광경을 목격한 뒤 아버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실어증에 걸리고 말지요. 이 일로 해솜솜 가족에게는 고래 사냥이 금지 되고 부족사람들 사이에 따돌림을 받으며 동네북 취급을 당합니다. 역사책에서 배웠던 신석기인들의 모습은 해안가나 강가에 움집을 짓고 무리지어 생활하며 계급이나 사유재산도 없이 원시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7천 년 전 고래부족의 모습은 지금 우리네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네요. 희노애락애오욕...다양하고 개성있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며 마치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친근함이 있네요.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은 반구대 암각화라는 역사적 유적을 통해 사냥과 어로를 위주로 한 신석기인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주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석기 신앙풍속의 단편을 알려주는 역할도 하지만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낸 고래부족의 이야기는 우리를 7천년전 신석기시대로 초대하기에 충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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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고래왕 해솜솜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4
권타오 지음, 백대승 그림 / 파란자전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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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자전거 역사동화는 역사적 사건, 유적과 유물, 민초들의 생활상 등 잠들어 있는 역사문화컨텐츠를 발굴하여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동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를 정성껏 담아낸 시리즈입니다. 파란자전거 역사동화의 그 네번째 이야기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은 울산 대곡리의 반구대 암각화를 배경으로 지금으로부터 7천년전인 신석기시대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요.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의 주인공 해솜솜은 “새우잠을 자도 고래 꿈을 꾸라”는 자부심을 대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래사냥꾼 집안의 소년이에요. 유명한 고래사냥꾼이셨던 할아버지가 바위에 새겼다는 고래 조각을 보며 자신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으뜸 고래 사냥꾼이 되어 할아버지가 새긴 암각화 그림을 마저 완성하겠다는 꿈을 키우지요. 하지만 현실은 해솜솜에게 녹녹치않네요. 아버지는 뛰어난 고래 사냥꾼이었지만 사냥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고, 형은 그 광경을 목격한 뒤 아버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실어증에 걸리고 말지요. 이 일로 해솜솜 가족에게는 고래 사냥이 금지 되고 부족사람들 사이에 따돌림을 받으며 동네북 취급을 당합니다. 역사책에서 배웠던 신석기인들의 모습은 해안가나 강가에 움집을 짓고 무리지어 생활하며 계급이나 사유재산도 없이 원시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7천 년 전 고래부족의 모습은 지금 우리네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네요. 희노애락애오욕...다양하고 개성있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며 마치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친근함이 있네요.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은 반구대 암각화라는 역사적 유적을 통해 사냥과 어로를 위주로 한 신석기인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주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석기 신앙풍속의 단편을 알려주는 역할도 하지만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낸 고래부족의 이야기는 우리를 7천년전 신석기시대로 초대하기에 충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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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쿠키
우성희 지음, 이창섭 그림 / 푸른날개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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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의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동네상권이 무너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비단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네에서 작은 빵집을 하고 있는 주인공 예나네 집 역시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빵집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작지만 건강한 빵집 ‘하트쿠키’를 운영하고 있는 예나네는 ‘아뜨수와’라는 새로 생긴 프렌차이즈 빵집이 생긴 이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엄마는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빵을 만들다가 결국 쓰러지고 만다. 엄마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아빠와 예나는 가게를 정리하다 엄마의 정성 가득한 메모들을 발견하고, 엄마가 돌아올 날을 위해 하트쿠키를 다시 살리기로 맘 먹는다. 예나에게는 빵친들 성진이와 윤정이가 있다. 한동안 윤정이와 갈등이 생기기도하지만 예나는 엄마의 메모를 통해 윤정이와 화해하고 또 다른 빵친 성진이까지 의기투합해서 합세하면서 하트쿠키 살리기 대작전에 합류한다.
사실 영세자영업자의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가 아이들의 동화에도 등장하는 것이 못내 씁쓸하기도 했다. 하트쿠키로 대표되는 동네빵집이 '생명을 살리는 빵'이라는 스스로 자구책을 세우는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감동스러웠다.
'내가 구운 빵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된다면...그러기 위해선 자연을 거슬르지 않고, 땅의 좋은 균, 약수 그리고 땅에서 나는 자연재배 재료로 빚어야한다. 하지만 꿈같은 일...'
과연 예나엄마가 꿈꿨던 '생명을 살리는 빵'은 말들어 질 수 있을까 ? 하트투키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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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플러스 돌콩 사회 똑똑
이완배 지음, 박순구 그림 / 아르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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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을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라 그런지 후속권으로 나온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플러스> 도 재미있게 읽네요.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에서 배웠던 화폐의 기능, 시장가격의 결정, 수요공급의 법칙, 독점, 우리가 내는 세금 등 경제학의 기초 개념들을 바탕으로 그 후속권인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플러스>에서는 보다 실체적으로 현재 우리의 삶과 맞닿아있는 경제 이슈들이 등장합니다. 실제적인 돈의 흐름, 금리, 환율, 수익률... 같은 단어들도 등장하고 투자라는 것이 위험이 클수록 수익률은 증가하는 것으로 리스크가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분식회계나 공기업의 민영화라는 경제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도 이완배 기자님 특유의 쉽고 명쾌한 설명으로 어렵지않게 이해되네요. 중간중간 카툰형식으로 개념 도입하는 부분도 흥미롭구요. 기사나 팟캐스트로 만났던 이완배 기자님의 그 탁월한 재치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경제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우리가 쓰는 경제(經濟)라는 말이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줄임말이라고 하지요?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의 경세제민(經世濟民)에는 집안 살림을 잘 관리하고 나라 살림을 잘 이끌어야 가정과 국민과 나라가 평화롭고 행복할 수 있다는 뜻이니 경제가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플러스>를 통해 아이도 저도 경제학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배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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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플러스 돌콩 사회 똑똑
이완배 지음, 박순구 그림 / 아르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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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을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라 그런지 후속권으로 나온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플러스> 도 재미있게 읽네요.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에서 배웠던 화폐의 기능, 시장가격의 결정, 수요공급의 법칙, 독점, 우리가 내는 세금 등 경제학의 기초 개념들을 바탕으로 그 후속권인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플러스>에서는 보다 실체적으로 현재 우리의 삶과 맞닿아있는 경제 이슈들이 등장합니다. 실제적인 돈의 흐름, 금리, 환율, 수익률... 같은 단어들도 등장하고 투자라는 것이 위험이 클수록 수익률은 증가하는 것으로 리스크가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분식회계나 공기업의 민영화라는 경제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도 이완배 기자님 특유의 쉽고 명쾌한 설명으로 어렵지않게 이해되네요. 중간중간 카툰형식으로 개념 도입하는 부분도 흥미롭구요. 기사나 팟캐스트로 만났던 이완배 기자님의 그 탁월한 재치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경제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우리가 쓰는 경제(經濟)라는 말이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줄임말이라고 하지요?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의 경세제민(經世濟民)에는 집안 살림을 잘 관리하고 나라 살림을 잘 이끌어야 가정과 국민과 나라가 평화롭고 행복할 수 있다는 뜻이니 경제가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플러스>를 통해 아이도 저도 경제학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배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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