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막내까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저는 늦둥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초등맘이 되었습니다. 유치원때도 그랬지만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보니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과정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루는 부분이 바로 미술영역이더군요. 하루가 멀다하고 미술 수업이 있고 심지어 창체나 다른 수업시간에도 그리기는 꼭 빠지지않는 단골 메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저학년때 수업시간에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들은 보통 미술을 잘 하는 아이들, 그림 솜씨가 있는 아이들이더라구요. 미술상도 이 친구들이 휩쓸어 가구요. 그래선지 제 주변엔 아직 저학년 아이들은 미술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요. 저 역시 아이를 유치원때부터 꾸준히 미술학원에 보내고 있구요. 헌데 미술학원은 그리기 기법이나 방법보다는 창의적인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많아 고민끝에 엄마표 미술지도서를 많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필요한 부분만 저랑 함께 그려보려구요. 시중엔 주제별 그리기를 알려주는 책은 많더라구요. 예를 들면 '우주 그리기'라던지 '운동회 그리기"처럼 주제 하나를 놓고 표현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알려주지요. 헌데 이번에 보게된 <엄마와 함께하는 방과 후 미술 수업 >시리즈는 이이들의 미술실력과는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같은 그림을 그리게하는 미술지도서가 아니더라구요. 전3권으로 구성된 <엄마와 함께하는 방과 후 미술 수업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이 체계적인 미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본 원리와 드로잉의 기초 방법이 실려있어요. 특히 <엄마와 함께하는 방과 후 미술 수업 >시리즈 3권 ‘점·선·면으로 기본 원리 익히기’ 편에서는 미술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점·선·면에 관한 기본 원리를 익히고 실습을 충실히 하여 기초를 다지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점에서 시작해 직선과 곡선, 면의 기본적인 모양으로부터 응용까지...드로잉의 기본이 되는 점,선,면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방과 후 미술 수업 >시리즈의 좋은 점은 이런 기본적인 드로잉부터 시작해 관찰하고 감상하며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그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점,선,면 그리고 색상 및 감정으로 설명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여러 가지 미술 활동과 명화 감상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보다 체계적인 엄마표 미술지도서가 필요하시다면 활용해보셔도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