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살림 지식 그림책 2
토마스 뮐러 지음, 유영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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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를 받아보고 첨엔 책 크기가 커서 놀랐구요. 읽고 나선 충분한 설명과 정교한 그림이 기억에 남네요.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야행성 동물이라 부르는 동물들이 등장해요. 그동안 야행성 동물하면 캄캄한 밤에도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생각햤는데 야행성 동물에도 완전야행성 동물과 반야행성 동물이 있다는 군요. 완전야행성 동물에는 우리가 야행성 동물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동물 박쥐와 올빼미 등이 해당됩니다. 그야말로 빛을 피해 밤에만 활동하지요. 이와는 달리 낮에도 활동이 가능한 쥐같은 경우는 반야행성 동물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책에는 야행성 동물을 외에도, 함께 어우러져 사는 여러 동물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먹이가 되는 동물, 천적 또는 공생하는 동물처럼 다양한 생명이 함께합니다.
야행성 동물이라고 해서 그들만 뚝 떨어져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밤을 살아가는 동물들이 등장해 그들 사이의 유기적 관계와 밤의 생태계를 설명해주고 있지요. 검은색 바탕이 그림의 배경이 되는 이 책을 보노라면 실제 야간 산행이라도 다녀온듯 밤의 분위기에 빠지게 되는 장점이 있네요.
살림 지식그림책의 두번째 시리즈인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는 지식그림책답게 다양한 야행성 동물들을 숲, 물가, 정원, 도시 등 생활하는 터전에 따라 살펴보고 생태를 충분히 설명해줍니다. 앞서 이 책을 보고 정교한 그림에 반했다고 썼는데 정말 정성이 듬뿍 들어간 정교한 세밀화는 그림책을 넘어 동물도감의 느낌을 들게하네요.
마지막으로 아파트를 짓고, 도로를 내는 등 안간의 편의를 위해 숲을 훼손하고 자연을 파괴한 댓가가 고스란히 동물과 인간의 삶에 악영향으로 돌아오는 모숩을 보며 동물들과 함께 자연을 공유하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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