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째 양 두두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6
박준희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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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생, 여덟살이 됐지만 아직 엄마 팔베개와 베드타임 스토리가 필요한 우리 딸아이에게 꼭 읽어주고픈 동화 <백 번째 양 두두>
우리가 잠이 안올때 양을 세어보라고 하잖아요.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그런데 두두는 아쉽게도 백 번째 양입니다. 왜 아쉽냐구요?
두두는 제빵사 공씨 아저씨네 양이에요. 공씨 아저씨가 잠자리에 누워 양들을 부르면 양들도 아저씨를 찾아가 포근한 이불이 되기도 하고 자장가도 불러준답니다. 헌데 공씨 아저씨는 야속하게도 두두를 부르기 전에 깊은 잠에 빠져요. 그러다보니 백 번째 양 두두는 아저씨를 만날 수가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어느 날, 두두는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첫 번째 양을 졸라 맨 앞줄에 서게 됩니다. 공씨 어저씨를 드디어 만난다는 생각에 들뜬 두두는 양털 구름으로 이불을 만들어 빵 가게 앞에서 기다리지요. 헌데 그 날따라 폭풍 작업에 들어가신 공씨 아저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왜 하필 두두가 첫 번째 양이 된 그 날, 공씨 아저씨는 열일을 하시는 걸까요.ㅜㅜ 과연 백 번째 양 두두는 공씨 아저씨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실, 잔잔한 베드타임 스토리를 예상했었는데 <백 번째 양 두두>는 너무 유쾌하고 재미져서 바로 잠들지는 못했답니다. 하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당찬 <백 번째 양 두두>를 만나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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