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과학, 적정 기술 - 동화로 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뜻한 기술이 가져오는 행복한 미래와 재미난 공학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6
이아연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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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이란 용어는 익숙한 듯 하지만 또 낯선 용어이기도하다. 언젠가 ebs에서 적정기술에 관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의 제목처럼 뭔가 과학기술에 따뜻한 인간의 마음이 결합된 지극히 윤리적인 느낌의 과학을 이야기하는 듯 했다. 이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눈 앞의 이익이나 생산성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키고 공동체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을 뜻한다. 예를 들자면 낙후된 지역이나 소외된 계층의 빈곤퇴치, 불평등 해소, 위생 문제 해결 등 물질적 원조만이 아닌 보다 근본적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정책들이 이에 속한다. 어찌보면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운 개념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과학, 적정 기술>에서는 쉽고 친근한 동화의 형태로 인간을 이롭게 도우려 탄생한 ‘기술’에 ‘나와 이웃’ 그리고 ‘환경, 디자인, 미래’에 대한 인문적 시각을 담은 ‘적정 기술’을 알려준다. 적정 기술이란 무엇일까? 하는 정의부터 적정기술의 실제까지 적정 기술’에 대해 설명해주며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도록 가이드해준다. 과학기술에 착한 마음이 담겨 적정기술이 됐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을 설명해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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