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란 이런 거예요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내일을 위한 책 1
플란텔 팀 지음, 미켈 카살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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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참된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올바른 나라는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 주는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독재자 프랑코가 사망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시점인 1970년대 후반에 스페인에서 출판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놀랐던 건 지금의 우리 현실을 그대로 닮아서였다.

...사람들은 시키는 대로 묵묵히 일하지만 생각이 없는 건 아니에요. 생각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어요.
...이 나라가 몇몇 사람에게만 만족스러울 뿐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공평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잔인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거예요... (중략)

정말 똑 떨어지게 우리의 현실과 닮은 책 속 이야기가 무릎을 치게 했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독재와 독재자 그리고 독재 정부의 특징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궁금했었다. 책은 세련된 그림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으로 독재에 대해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우리는 얼마전 역사적인 경험을 했다. 한달여간의 촛불 시위는 정권을 탄핵까지 몰아붙여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 촛불민심은 세대를 뛰어넘어 교복을 입고 부모와 손잡고 함께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였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글로만 배웠던 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릴때 부터 아이들이 이런 시리즈를 읽어본다면 적어도 사회적, 정치적으로도 무관심한 어른은 되지 않을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우리 아이들은 몇몇 사람들이 아닌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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