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만인에게 평등할까? - 청소년을 위한 법과 사회 교과서 사회 시간에 세상 읽기 3
양지열 지음, 소복이 그림 / 이상한도서관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얼마전 역사적인 경험을 했다. 한달여간의 촛불 시위는 정권을 탄핵까지 몰아붙여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가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모였던 이유 중 하나는 법치국가에서 지도자가 헌법에 위배된 행동을 하고도 사과는 커녕 잘못을 인정하지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데 절망하고 분노해서였을 것이다. 이처럼 법은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다. 법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권리를 알려주고 억울하게 손해 보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며 서로 평화롭게 살게 해준다. 이 책은 기자출신 현직 변호사인 양재열씨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법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풀어나간 책이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제정한 법률로써 행정작용과 사법작용에서도 근거를 두는 삼권분립, 헌법으로 보는 국가와 권력, 민주주의와 기본권,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실제 사례들을 통해 민법과 형법을 이해하는 과정도 쉽게 다가와 맘에 들었다. 특히나 만인에게 평등한 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을 지키고, 권력을 감시하고, 주권을 행사해야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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