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었어요? - 환상의 자동차 여행 아르볼 상상나무 6
댄 샌탯 글.그림, 고정아 옮김 / 아르볼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비클의 모험>으로 2015 칼데콧 메달을 수상한 댄 샌탯의 새로운 작품이에요.
여행이라는 것이 즐거운 것이긴 하지만 자동차안에서의 기다림은 지루하기만하죠. 이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소년도 차를 타고 가는 시간이 너무 지루했던 나머지, 시간이 뒤로 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시간은 거꾸로 흘러 과거의 공간으로 날아가게 되는데요, 이때 그림책 속 그림이 뒤집혀 거꾸로 책을 들고 읽었어요. 과거 속에서 소년은 해적과 말 탄 기사, 카우보이와 과학자 프랭클린, 공룡과 원시인 등을 만나지요.

책은 다시 뒤집혀서 반대로 순식간에 2059년 10월 24일 미래로 날아가 버립니다. 그림을 뒤집는 편집을 통해 시간의 이동을 표현한 것 같아요.
미래의 도시에서 QR 코드로 주소도 확인하고 로봇의 이야기도 듣습니다.

과거로 미래로 여행하다 마지막에 찾은 곳은 바로 할머니 집... 할머니 생신에 맞춰 할머니댁에 도착한 아이의 안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편이 뭉클하기도하네요. 여행 중 이동하는 차안에서 지루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나게 표현한 것 같아요.
차안에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마음껏 상상놀이하기 좋은 책이네요. 이번 추석 귀향길에 꼭 가져가서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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