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깨우는 신들의 노래, 보티첼리의 봄>은 예술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걸작의 탄생' 시리즈의 아홉번째 이야기다. 보티첼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비너스의 탄생 (The Birth of Venus)' 이다. 아프로디테, 베누스라고도 불리는 미의 여신 비너스는 5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의 기준으로 불리운다. 비너스는 보티첼리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과 섬세함, 화려한 색감과 세부 묘사로 우아하고 기품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여성상을 잘 보여준다.이러한 비너스가 등장하는 또 하나의 작품 보티첼리의 '봄'이 이 책에 등장하는 걸작이다. 예술가 의미하는 '프리마베라' 또는 알레고리아 델라 프리마베라(l’Allegoria della Primavera)라고 불리는 보티첼리의 이 작품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것일까?보티첼리는 15세기 유럽 문화 예술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당시 피렌체를 통치하던 메디치가는 학자와 예술가를 키우는데 돈을 아끼지 않았고 메디치가의 후원을 받는 예술가들은 마음껏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었다. 덕분에 피렌체에서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문화가 꽃피우게 되었다. 보티첼리도 메디치가의 후원을 받아 예술혼을 꽃피울 수 있었다. 피렌체 최고의 화가였던 보티첼리는 시모네타라는 여인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보티첼리의 미적 근원이 된다. 이책에서는 성모로 요정으로 여신으로 변해 보티첼리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시네모타를 만날 수 있다. <봄을 깨우는 신들의 노래, 보티첼리의 봄>을 통해 그저 비너스를 그린 화가로만 알고 있던 보티첼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걸작에 담긴 히스토리를 알고 작품을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