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부터 아주 사적인 컬렉션으로 작성해보았다. 너무도 유명하지만 잘 읽지 않는 책들은 영화의 원작들도 마찬가지. 영상에 일단 길들여지고 나서는 텍스트에만 의존하게 되는 책 읽기는 꺼려지게 된다. 그런 가운데 구입하게 된 <아주 사적인 독서>를 보면서 종종 즐겨보았던 영화들의 원작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특히나 SF 또는 스릴러장르의 영화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던 만큼 그들의 원작에 대한 갈증이 아주 컸다.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 그리고 어떤 점이 다르고 차이 나는 것인지. 이 또한 아주 사적인 독서법에 어울리게 차근차근 살펴보고 싶어졌다. 고전에 대한 인식도 폭넓게 해석해야 할 것이다. 셰익스피어나 헤밍웨이 같은 이들의 작품만이 고전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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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판은 절판이고 외국원서로만 남아있어 선택해보았다. 영화로도 1956년, 1978년, 1993년, 2007년 등 꾸준히 리메이크 제작되는데다 비슷한 아류작들로도 무수히 나올 만큼 소재가 특이하고 참신했던 것 같다. 완벽하게 복제하는 괴물의 존재라든지 매카시즘 등의 시대적 풍자가 담긴 면에서는 존 캠벨의 <거기 누구냐(Who Goes There?)>와 비슷한 설정이지만 내용은 보다 더 충격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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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독서에 대한 새로운 욕심이 생겨났다. 원작이 주는 느낌에 충실해보고싶다.읽고 나면 저 유명한 영화감독들이 어떤 구상을 했는지에 대한 나만의 궁금증도 해소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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