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푸어 소담 한국 현대 소설 5
이혜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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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팰리스에 입성한다는 것은 결국 상류층에 들어가고픈 사람의 욕망이라고 본다. 좀비바이러스는 그런 욕망을 자극시키는 지극히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적인 환경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그런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충동을 만들어주는 모든 것을 갖춘 모태능력남이 이성욱이고 반면 타고난 환경과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추진력이 있는 이가 우현이라고 본다면 이 선택은 결국 기본적으로 조건이 되는 남자와 적극적으로 도전해가는 남자 중에서 선택이겠다. 나라면 조건도 중요하겠지만 삶에 대한 도전의식이 있는 우현을 선택하는 것이 훗날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비록 조건은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이를 해결해나갈수있는 면역력을 갖추었기에 옆에 있어도 항상 든든하게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건이란 것은 유지해나가기 나름이겠지만 결국엔 사라질수도 있는 것 아닐까. 이성욱이 그런 유지능력을 갖추었는지는 확인된바가 없기에 더욱 더 좀비를 물리친 면역력을 검증할 수 있는 우현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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