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이 왔다. 이 봄에 어울리는 사랑이야기를 느껴보자. 여기 달콤함도 로맨틱함도 없는 미래가 없는 밑바닥같은 삶에서 사랑이라는 희망의 끈을 찾고 있는 남녀의 이야기를 보라. `좋겠다. 나랑 헤어질 수 있어서...` 과면증에 빠진 채 하루하루 의미없이 살아만 가는 야스코에게 츠나키는 말한다. `평생 동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으니까 난 네가 이 광경의 5000분의 1초를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너와 통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5000분의 1초면 된다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그들이겠지만 이런 사랑 또한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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