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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가! 짜증송아지 ㅣ 꿈공작소 8
아네테 랑겐 글, 임케 죈니히센 그림, 박여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아네테 랑겐 글 / 임케 죈니히센 그림
박여명 옮긴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 둘째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다 싶어 얼른
집으로 데려온 아이랍니다.
"짜증"말만 들어도 짜증이 확 나는게....^^;;
저희 집 둘째는 짜증에 아주 왕이예요.
다섯살 밖에 안된것이 왠 짜증이 그렇게도 많은지..
본인 뜻대로 하지 못하면 소리 지르고
화가 났다는 표정으로 입은 아주 나올대로 다 내밀고..
삐지기도 잘해서 안방으로 문을 닫고 들어가버리는게
아주 다반사지요
간혹 소리를 지르면서 울고 때도 써서 저에게
맞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저도 짜증이 나는게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라구요.
"아이, 짜증나" 하면서 짜증을 내는 아이..
아이의 짜증도 줄이고 저도 좀 도움을 받고자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았네요.
이책은 짜증이라는 감정을 "짜증송아지"가 나타나는 걸로 표현을 해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시켜주어요.
많고 많은 동물중에 왜 송아지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
책속 짜증송아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날개도 있어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옮겨다니며 짜증을 내게 하지요.

짜증송아지가 나타나면 얼굴은 울상이 되고 갑자기 소리도 지르고
뭐든 반대로 하고 싶어진대요.
책속 주인공 남매뿐 아니라 엄마,아빠,친구들에게도 어김없이 나타나는
짜증 송아지..

하지만 다행이도 할머니의 새로 산 돋보기 안경덕에
짜증송아지를 찾아낼수가 있었지요.
짜증송아지가 어김없이 찾아온날은 화가 나서 소리도 지르지만
할머니가 짜증송아지를 찾아 혼내주고 쫓아주시면 기분이
금방 좋아진대요.
그래서 할머니는 그때부터 낮이나 밤에도
짜증송아지를 찾기 위해 돋보기 안경을 쓰셨어요..

할머니의 도움으로 짜증송아지를 멀리 쫓을수 있었던
남매는 이제 짜증송아지가 나타나면
'저리 가, 짜증송아지! 자꾸 날 괴롭히면 할머니가 혼쭐을 내 줄거야!"
하며 큰소리로 말하고 웃거나 노래를 부르면 짜증송아지가
도망가 버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아이와 책을 읽고 난뒤부터는 아이가 짜증을 내면
저도 짜증송아지가 찾아왔나보다 한답니다.
어디에 숨었는지 찾아보자고 하면서 말이죠.
아직 둘째는 그래도 짜증을 내지만 짜증송아지 찾는 시늉에
웃기는지 재밌다고 웃네요..^^
큰아이에게 너는 언제 짜증송아지가 나타나냐고
한번 써보라고 했더니 그림까지 그려가며
짜증송아지가 자주 나타난다고 하네요.
그 짜증송아지가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동생때문이구요.^^;;
여러가지 이유가 많은데 갑자기 생각을 하려니
생각이 안난다며 제일 짜증나는 일만 먼저 적어보네요.
앞으론 아이들이 짜증을 내면 함께 짜증을 내기 보단
짜증송아지가 어디 있는지 왜 나타났는지
찾아보며 감정을 조금은 누그려트릴수있게
대화를 많이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들에게 나타난 짜증 송아지..
저도 큰소리로 말해보네요..
저리 가! 짜증송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