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만나러 가요
로렌스 시멜 지음, 김정하 옮김, 알바 마리나 리베라 그림 / 해와나무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두 아들들..

" 아빠 좋아?.." 하고 아빠가 물어보면 대답을 선뜻 하지 못합니다.

눈치를 살피다 " 응 좋아 " 하는 아이들..

아빠가 가끔씩 놀아주긴하지만 늘 마무리는 울음으로 끝이나죠.

예쁘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은 거친 아빠..

아이들의 눈에 아빠는 다정하고 잘 놀아주는 것과는 거리가 먼 그런 아빠인 것이죠.

물론 자기들의 뜻에 맞게 해줄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아빠이지만 그래도 아빠에 대한

생각은 조금은 귀찮고 싫은 것 같아요.

나중에 더 크게 되면 더욱더 아빠와의 대화도 많이 줄어들것이고 지금처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이 없을텐데 지금부터 아빠에 대한 기억이 별로이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가끔 들더군요.

그러던중 아빠와의 헤어짐과 만남에 대한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여덟달하고도 22일이나 아빠를 보지 못한 주인공의 이야기였어요.

다른 나라로 돈을 벌러 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는 주인공은 아빠가 주신 공책에 그날그날의

남아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써서 오지 못하시는 아빠에게 보내주곤 하네요.

아빠가 다른 나라로 간뒤 부터 아빠의 전화와..아빠가 보내주시는 돈과..아빠가 돌아오실날

만을 기다리는 가족들..

드디어 기다리던 아빠의 전화가 오지요.

 



 

그러나 아빠가 계신곳에서 함께 살자는 아빠...아빠를 만나는 것은 기쁘기도 하지만 지금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강아지 키케..그리고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요.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과 새 친구들과의 사이도 걱정되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아빠를 만나러 가야할 시간이 되고 나이가 많아 인생을 바꾸기 힘든 할머니와

강아지, 친한 친구와  작별을 해요..그리고  아빠를 만나기 위해 엄마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죠.

그리고 지금껏 아빠에게 주려고 써왔던 공책대신 앞으로 할머니에게 아빠와의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알려드리기 위해 편지를 쓰네요.

 



 



 



 

책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주인공의 사랑하는 아빠와의 이별에 힘들기도 했지만 남아있는 가족과의 소소한 생활에 행복을 느끼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고  또 아빠를 다시 만나는 기쁨을 얻게 되지만 또 다른 가족과 친구와의 헤어짐을 또 겪어야 했던 모습에 마음이 참 안타깝기도 했네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많은 이별과 만남을 겪게 되지요.

조금있음 2년동안 다녔던 어린이집을 떠나 새로운 유치원에 입학하게 될 큰 아이..

지금은 헤어짐..이별 이런것을 잘 모르지만 곧 있음 느낄수있게 되겠지요..가끔씩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유치원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과는 조금은 다른 상황이지만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늘 함께 있는 아빠의 자리에 대한 고마움 역시 잊지 않고 아빠가 우리 옆에 있어 우리가 지금처럼 행복할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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