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이나 현재인 지금도 그렇지만 팝송이나 가요을 즐겨듣던 저에게 클래식이란 단어 자체만으로도 왠지모를 높은 벽앞에 선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음악이였습니다. 클래식은 격식을 차려서 들어야 할것 같고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할것 같은 느낌이라 솔직히 멀게만 느껴진게 사실이였죠..이런 제가 교양인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띠었네요. 작곡가 43인의 115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필하모니아의 사계" 사계를 처음 시계로 읽었다는...ㅎㅎㅎ 처음 책을 펼쳤을때는 음악을 전공하는 분이 책을 내신걸로 알았습니다.하지만 알고보니 대학병원의 의사선생님께서 40여년간의 알고 지내온 클래식을 어렵다는 편견을 낮추기 위해 책을 내셨네요...클래식을 너무나도 좋아하셔서 콘서트장도 잘 다니시고 바이올린 연주도 하신다네요...참 대단하신 분이죠...^^ 이 책에는 클래식 음악을 사계로 나뉘어 놓았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순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책을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변화하는 계절에 함께 있게 되더군요..왜 책을 읽으면 머리속에 그 장면들이 떠오르고 어쩔때는 내가 주 인공이 되어 있기도 하고 그렇잖아요..책을 읽는 내내 편한 의자에 앉아서 음악을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답니다..물론 아는 음악에서만 국한되어 좀 아쉽긴 했지만서도요.. 저는 솔직히 피아노나 다른 악기들이 곡을 연주할때 소리의 크고 작음.빠르기등에서 사람의 감정이나 어떤 사물의 움직임등 뭘 표현하고 있는지 잘 몰랐어요..설명이 함께 기재되어 있는 팜플렛을 봐야 아..이런것을 표현했구나하고 알았지 이 음악이 누구와의 사랑을 표현한 것이고 또 헤어져서 슬퍼하는 느낌을 표현한것이구나라는 것은 전혀 몰랐 습니다.,하지만 이책을 읽고보니 조금은 이해하기가 쉬워졌네요..아무래도 알고 듣는것 하고 모르고 듣는 것에 차이라고 할까요..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장르별로 일일이 곡이 어떤 느낌인지..어떤것을 묘사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셨고 또 그 음악이 만들어지기까지 작곡가의 삶의 배경도 알려주어 훨씬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게다가 그 작곡가의 들을만한 음반까지도(지휘자도 친절히 알려주 셨네요.)기록되어 있답니다.괜히 읽다보면 책뒤에 CD가 있질않나하는 착각도 잠시 들때가 있네요. 공연장의 전체 인원중 약 1/4이 연주자였던 말러의 '천인교향곡" 바이올린 소나타중 가장 사랑받는 베토벤의 '봄" 짝사랑의 고민으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어는 젊은 예술가의 생애" 하이든 교향곡 제94번 '놀람" 그 시대의 다른 곡들에 비해 연주시간이 길었던 베토벤 교향곡 "영웅" 무반주의 남성이 부르는 가톨릭교회의 전례음악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음악 '그레고리안 성가' 동양에서만 통용되는 베토벤 교향곡 "운명"(서양에서는 그저 C단조 교향곡이라네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곡 비탈리의 "샤콘느"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발레곡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인류가 남긴 음악 유산의 최고봉 바흐의 "마태수난곡"
그외의 많은 작곡가들과 그들이 탄생시킨 음악의 배경과정을 읽다보니 책한권이 금방 끝나내요..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나그랬는데... 대체로 많은 작곡가들의 공통점은 어려운 시기에 곡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수있어요. 또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요...어릴때부터 피아노나 작곡 공부를 하여 일찌감치 음악에 세계로 입문하는 작곡가들도 많고...또 오랜 세월 음악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장애를 입거나 단명한 작곡가들도 많았네요. 오랜만에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이 베토벤.멘델스존.브람스.차이콥스키의 작품이란 것도 다시 알게 되고..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밖에 기억못했던 이름을 루드비히 반 베토벤.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야코프 펠릭스 멘델스존.요한 제바스티안 바흐.프란츠 요세프 하이든등 제대로 된 이름도 알게 되었네요. 책 한권을 읽으면서 클래식이란 음악에 조금 가깝게 다가선것 같고 다는 기억하지 못하더 라도 약간이나마 지식을 갖게 된것같아 마음이 뿌듯하네요...간혹가다 클래식을 듣게 되면 책을 꺼내보아 읽게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