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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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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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에 이어 현대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최고의 지적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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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 -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찾아서
바티스트 드 파프 지음, 문신원 옮김 / 토네이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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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영적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마음의 향연이군요. 이 책을 다 읽고 나의 영적 지도자를 선택해본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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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진보 - 진보의 최후 집권 전략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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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교수 강준만이 진보의 집권전략을 들고 우리 앞에 돌아왔다. 그의 주장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민주화 이전과 이후, 세상은 변했다. 그런데  진보는 여전히 싸가지 없는 말을 많이 한다. 싸가지 없는 말은 말은 맞는 것 같지만 왠지 싫다. 그래서 민주당(새정련이지만 곧 다시 민주당이 될 것으로 내다봄)은 표를 얻지 못한다. 싸가지 있는 진보가 되자! 그것이 그렇지 않으면 50% 지지를 넘어설 수 없다.

 

이미 진중권이 주장했듯이 진보의 퍠배는 전략부재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강준만의 책을 다 읽고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그래 괜히 미운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맞다. 눈치 챘는가? 강준만은 이성보다 감정이 우선이라고 본다. 이성이 아닌 감정이 우선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강준만이 깨닫게 되었고, 그러한 새로운 눈으로 한국의 정치상황 보게 된 것이다. 그는 최근 두 권의 재미있는 책을 냈다. <감정의 독재>와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이다. 두 책 모두 이성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감정 또는 심리에 대한 책이다. 두 책을 읽어보면 강준만이 싸기지 있는 진보를 주장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현대 심리학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 맞다면, 강준만의 싸가지 진보론도 옳을 수 있다. 그의 변화가 반갑다. 나도 그처럼 이성이란 것을 그다지 합리적인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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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가 집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책입니다.

강준만의 대답은 싸가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은 싸가지라는 말의 뜻을 푸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싸가지는 싹수라는 말로 가능성 등을 뜻하는 긍적적인 단어입니다.

하지만 '없다'라는 부정어와 같이 짝이 되어 쓰이면서 부정적 뉘앙스를 가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강준만은 그동안 진보가 이성적 설득에만 집착하고 감정적인 면을 파고들지 못했다고 진단합니다. 다시 말해 말은 옳지만 싸가지 없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주장합니다. 이제 진보도 싸가지를 갖추자구요. 모욕이나 쌍욕 말고 좀 더 점잖은... 그래서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책의 말미에는 민주당(새정치연합)의 살 길로 박성민의 교회모델을 수용합니다. 즉 서비스모델을 도입하자는 것이지요. 정당이 교회처럼 서비스를 제공하여 풀뿌리 당원들을 만들어가자는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아 보이지만요.

책은 쉽게 읽힙니다. 한 가지 두드러진 특징은, 최근에 강준만이 낸 두 권의 책 <감정독재>와 <우리는 왜 이렇게 사 는걸까?>에서 다룬 세상을 꿰뚫는 이론들이 수시로 등장합니다.

진보가 꼭 집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보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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