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가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네 번째 책을 펴냈다. 정말 빠른 저술속도다. 지금까지의 세 책이 모두 그랬지만 역시나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의 책은 돈값을 한다.

 

그가 네 번째 책에서 들고 나온 주제는 한국이 독선사회라는 것이다. 50가지 이론 중 이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다. 하지만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책 전체가 독선사회를 주제로 하고 있지는 않다.

 

누군가 강준만 교수에게 왜 이런 책을 계속 내는냐고 물었단다. 나도 궁금했다. 그는 말하길, 그 자신 독선의 때가 묻은 사람이라서 '화합'을 역설하기에 한계가 있기에,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이른바 '넛지' 방식을 차용하여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확신을 의심하라!

 

이것이 그가 그간의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을 다룬 책들에서 일관되게 하고 싶은 말일 것 같다. 우리는 독선을 범하기 쉬운 인간이고, 이제 이 책을 읽고 독선을 벗어나야 한다. 화합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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