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이라서 한 번은 읽어볼만한 독서기

집 나간 책 - 오염된 세상에 맞서는 독서 생존기
서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4월

집 나간 책이라는 제목은 출판사에서 만들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책을 사서 이틀에 나누어 읽었다. 흥미로운 글도 있었고, 책과 별 상관없이 쓰여진 글도 보였다.

최대 장점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서민의 글이잖은가. 또 이해하기가 쉽다.

하지만 사실 이 책은 무조건 좋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우리가 서평을 읽을 때는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읽는 경우도 있지만 남들은 그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읽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는 좀 꽝이다. 그래서인지 서민의 서평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사회과학 쪽보다는 소설쪽이었다. 서민이라면 재미없는 소설을 읽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