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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ㅣ 낭송Q 시리즈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4년 11월
평점 :
책이 배송되자마자 읽기 시작하여 단숨에 다 읽었다. 읽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쉽게 쓰여진 책이었다. 이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대중적이다는 의미와 쉽게 쓰여진 책이라는 의미다. 낭송 씨리지를 기획하고 이를 소개한 책이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고미숙은 말을 잘 만들어낸다. 호마 큐라스도 그렇다. care가 그렇게 다양한 뜻인지 이 책을 보고 알았다. 어쨎든 암송을 통해 체화된 지식을 습득하자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예전에 사서를 암송함으로써 그 효과를 느껴본 나로서는 지속적으로 암송을 생활화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게 만드는 내용이 많았다. 암기와 암송의 차이을 알고 싶다면, 체화된 공부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 책에서 특히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은 '듣기의 재조명'에 대한 것이다. 보는 것과 듣는 것은 많이 다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보는 것이 내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라면 듣는 것은 밖에서 안으로 수렴하는 것이라는 뜻이리라. 말 많은 친구와 말 잘 들어주는 친구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고미숙은 잘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잘 말할 수 있으니까. 암송은 들으면서 말하는 틀별한 공부방법이다.